2018-06-28 19:00

SK해운, 과중한 차입금 '단기상환부담 통제 필요'

회사채 신용도 A-(부정적) 기업어음 신용도 A2-


 


한국기업평가는 26일자로 SK해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로 각각 유지했다.

계열사 우량화주와 체결한 장기계약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지만 차입 부담이 크고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다.

SK해운은 34건의 장기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잔여계약기간은 평균 10년에 이른다. 선대는 장기용선과 지분선을 포함해 72척이다. 유조선 25척, 가스선 19 척, 벌크선 14 척, 급유선 14척 등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66%를 해운업에서 거뒀다. 부문별로 탱크선 26%, 가스선 18%, 벌크선 22% 정도다. 선박급유(벙커링)사업 매출은 33%의 비중을 차지한다.

해운 매출의 58%, 전체 매출의 38%를 구성하는 장기계약은 위험 회피 조건이어서 수익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SK 계열사 가스공사와 맺은 유조선(원유선 제품선) 가스선(LNG선 LPG선) 계약은 자본비와 운항비를 보전받는 원가보상방식이다. 한국전력 자회사 현대글로비스 벌크선 계약은 자본비가 고려된 고정운임에 연료비 변동 리스크를 통제하는 유류할증료(BAF)가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사업 구조조정으로 벌크 부문의 실적변동성을 개선했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진행된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물시황에 노출된 벌크선 중 10척을 매각하고 8척을 조기반선했고, 일부 유조선은 2~3년의 대선계약이나 단기 전용선(CVC) 계약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호황기에 진행된 대규모 선대투자로 차입금이 회사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평가다. 3월 말 현재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약 4.2조원으로 차입금의존도는 90.6%에 이른다. 선박금융 원리금 상환 등의 현금흐름 부족분을 기업어음과 1.5~2년 만기 회사채 등 운영자금으로 조달하면서 단기차입금 비중이 29%로 확대됐다.

재무구조도 여전히 취약한 편이다. 2016년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선 매각에 따른 선박매각손실 2억5500만달러(영업외비용), 용선계약 해지 과정에서 조기 반선 벌금 6200만달러(영업비용) 등 총 3억1700만달러의 비용을 인식하면서 5121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신규 재무투자자(FI)를 대상으로 22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올해 1분기 신종자본증권 520억원을 발행했지만 재무부담은 현재진행형이란 진단이다.

신평사는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안정화된 수익 구조에서 점진적인 차입금 감축이 가능하겠지만 과중한 차입금 규모와 현재의 사업 실적에 미뤄 자체 현금흐름을 통한 재무 부담 개선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 김종훈 선임연구원은 시황과 금리변동 등 해운시장 구조적 위험을 재무구조의 개선과 과중한 단기상환 부담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레버리지(차입금) 비율에 초점을 둬 등급 변동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해운은 1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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