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7 09:01

구주항로/ 소석률 올랐는데 운임은 ‘요지부동’

화주업계 EBS 도입 반발
7월 유럽항로 취항선사들의 공통 관심사는 운임 회복이었다.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은 100%에 가깝지만 운임은 제자리에 맴돌고 있어 선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800달러대 수준을 보였던 아시아발 유럽행 운임은 7월에 큰 변화가 없었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7월13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82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지중해항로 운임은 887달러를 기록, 전달 904달러 대비 17달러 하락했다. 선사들은 남은 하반기 전망이 밝지 않아 운임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선 인도는 유럽항로의 운임회복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8~11월까지 3개월 동안 50만TEU에 가까운 컨테이너선이 선주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건조가 완료된 대형선이 유럽항로에 가장 먼저 투입될 수 있어 시황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사들은 여름 휴가시즌이 도래하며 한국발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선박대형화로 항만 기항시간이 길어져 선사들의 정시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에 따르면 전체 선박 중 약 70% 만이 입출항 시간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M은 아시아-유럽항로 6개의 정기서비스에 대해 18개 항만의 기항을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평균 선박 운항속도를 18노트에서 17노트로 하향 조정해 노선당 연간 1000~1500만달러의 유류비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들어 선사들은 유가 상승과 운임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드류리는 유가 상승으로 선사들이 약 50억달러의 운영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사들은 5월 중순부터 화주들에게 긴급유류할증료(EBS)를 부과하고 있다. TEU당 약 50~65달러의 EBS 도입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에도 화주들에게 할증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선사들의 EBS 도입에 화주들의 반발도 표면화되고 있다. 유럽화주협의회는 유가상승으로 인한 EBS 부과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유가상승 부담을 화주에게 일방적으로 전가시킨다는 의견과 함께 추가요금 부과방식이 운임인상(GRI)과 유사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 이에 운임에 대한 원가구조를 공개하거나 계약서에 긴급유류할증료에 대해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은 2개월 만에 성장곡선을 그렸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4월 아시아 15개국발 유럽 54개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135만2000TEU로 집계됐다. 수출 물동량이 성장세를 띤 건 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3% 증가한 96만4000TEU로 집계됐다. 점유율 2위인 우리나라는 0.6% 증가한 9만9000TEU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위 베트남은 17.2% 증가한 6만3000TEU로 2개월 만에 플러스성장을 신고했다. 태국은 3.3% 감소한 4만3000TEU를 취급하며 4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1.6% 감소한 3만9000TEU를 기록했다. 4월 유럽발 아시아 대상 수입물동량은 0.5% 감소한 65만1000TEU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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