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 인천항 배후단지 투자 관심

인천항만공사(IPA)에 DP월드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IPA는 14일 아랍에미리트계 글로벌 터미널운영사 DP월드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인천항을 방문, 인천신항 및 남항 배후단지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DP월드는 배후단지 개발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항만·배후단지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DP월드는 두바이 정부 소유의 항만기업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터미널 운영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기준 40여개국에 총 78개 컨테이너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7000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핵심사업인 컨테이너 화물 터미널 운영뿐만 아니라 경제자유무역지대, 크루즈 터미널 운영, 물류 단지 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운영사 관계자 일행은 IPA로부터 인천항 개발계획을 청취한 후 I-1단계 개발이 완료된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현장을 비롯해 신항 배후단지와 I-2단계 부지를 둘러봤다.

IPA 이정행 부사장은 “이번 DP월드의 방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천항의 모습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만남이였으며, 향후에도 항만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 교환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인천항과 DP월드와 우호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