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4 09:06

구주항로/ 선사들 EBS 도입 성과 봤다

머스크·CMA CGM 등 FAK 도입


8월 유럽항로는 유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선사들의 긴급유류할증료(EBS) 도입으로 운임이 상승세를 탔다. 지난 5월부터 선사들은 매달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약 50~65달러의 EBS를 화주들에게 부과하며 채산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까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아시아발 유럽행 운임은 8월 들어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8월10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은 TEU당 948달러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약 50달러 이상 상승했으며, 1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럽항로 운임이 900달러대에 진입한 건 올해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중국-지중해항로 운임은 895달러를 기록, 전달 887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부산발 앤트워프행 운임은 TEU당 약 1300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운임 회복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선사들은 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이 예상을 밑돌고 있고 대형선 투입이 예정돼 있어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사들은 유럽항로에서 두 달에 걸쳐 품목무차별운임(FAK)을 도입한다. CMA CGM은 8월19일부로 아시아에서 홍해로 가는 화물에 FAK를 부과했다. 인상액은 TEU당 200달러다. 더불어 이 선사는 아시아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TEU당 1050달러 FEU당 2000달러의 FAK를 8월16일부로 적용했다.

하파크로이트는 9월1일부로 아시아에서 홍해로 가는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운임회복을 실시한다. TEU당 400달러이며, 9월1일부로 적용할 계획이다. 머스크라인 역시 중국발 북유럽행 화물에 대해 FAK를 적용한다. 9월1~16일 상하이에서 로테르담, 그단스크로 가는 화물에 대해 TEU당 1150달러, FEU당 2000달러를 부과한다. 펠릭스토우와 예테보리는 TEU당 1200달러, 오슬로는 1300달러의 FAK를 각각 적용한다.

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은 내리막길 행보를 보였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5월 아시아 15개국발 유럽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3.2% 감소한 137만9000TEU로 집계됐다. 3월 이후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3.5% 감소한 100만6000TEU에 그쳤다.

2위 우리나라는 0.5% 증가한 9만5000TEU로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고 3위 베트남은 5.6% 감소한 5만6000TEU를 기록했다. 유럽발 아시아행 수입항로 물동량은 3.9% 증가한 67만1000TEU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근 리라화 폭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터키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악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경기침체 위기 여파로 최근 이스탄불행 물동량 및 운임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즈미르의 경우 환적화물을 기반으로 전월 수준의 운임을 유지 중이다.

코트라는 섬유류는 바이어의 수입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내수를 주로 하는 분야는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부품류는 터키에서 중간재로 사용돼 유럽 등으로 수출됨에 따라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하겠지만 장기적으로 터키 경제가 어려워지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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