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6 10:32

범주해운, 칭다오항 인근서 익수자 구조

이영필 선장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범주해운의 컨테이너선 <이스턴 익스프레스>호에서 익수자를 구조해 화제다. 범주해운은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0분경 중국 칭다오항에 입항하던 중 PILOT STATION 인근 해상에서 익수 사고에 처한 타 선박의 크로아티아 국적의 선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스턴 익스프레스>호의 이영필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VTS를 통해 앞서 항해하던 선박에서 익수자가 발생 하였다는 연락을 받고인근 해상을 탐색한 끝에 표류하고 있던 익수자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칭다오 해사국을 비롯한 관련 당국에서 이영필 선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고, 칭다오 지역 방송국에서 이를 취재해 방영하기도 했다.

이영필 선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급박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주기적으로 실시해 오던 훈련 덕분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범주해운은 이를 치하하고 연말 포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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