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7 09:58

송년특집 / [2018년 10대 뉴스] 한국조선 세계 1위 복귀…대 · 중소기업 양극화는 과제

올해 국내 조선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조선 빅3’는 전 세계 발주량 증가에 힘입어 일감을 넉넉히 확보한 반면, 중견조선사들은 수주가뭄에 울상을 지었다. 조선 빅3는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견조선소 전체 수주액은 7억5000달러에 불과했다.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발주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수주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누계(1~9월) 선박 수주액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1~9월 수주액은 10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9월 월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14척, 현대미포조선도 9척을 확보했다. 해양은 9월 말까지 수주가 전무했지만 10월 4년 만에 51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9월 말 수주잔량은 264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 증가했다. 1~9월 수주실적은 현대중공업 조선 부문이 54억달러로 91% 폭증했다. 총 수주 척수는 컨테이너선 17척, 탱크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각각 10척, LNG(액화천연가스)선 9척 등 총 46척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9월 컨테이너선 8척 계약을 체결한 게 눈에 띈다.

현대중공업은 9월 말 현대상선과 1만5000TEU급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년과 비교해 수주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플랜트를 수주 장부에 기입하지 못한 게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누계 수주액은 전년 63억달러에서 47억달러로 감소했다. LNG선 10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14척, 특수선 3척 등이 수주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전체 47억달러 실적 가운데 18억달러가 LNG선 수주에서 발생했다.

해양플랜트 수주 부진을 LNG선이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9월 말 수주잔고는 184억달러로 나타났다. LNG선 19척, 컨테이너선 19척, 생산설비 4기, 시추설비 6척, 유조선 39척이 수주잔고에 포함된 선종들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액은 45억8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LNG선 12척, 컨테이너선 7척, 탱크선 15척 등이 3분기까지 수주한 선종들이다.

올 들어 일감을 차곡차곡 쌓은 조선 빅3와 달리 중견조선사들은 수주량 급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중견조선사들의 누적 1~9월 수주액은 전년 대비 38.1% 급감한 7억5000달러에 그쳤다. 특히 3분기에 선주 측과 건조계약을 성사시킨 중견조선사는 달랑 한 곳뿐이었다. 대한조선만이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 등 탱크선 8척을 수주, 국내 중견조선사들 중 유일하게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량 감소와 더불어 국내 중견조선사들의 글로벌시장 점유율도 뒷걸음질 치고 있다. 조선 호황이 정점을 찍던 2007년 18%까지 치솟았던 점유율은 지난해 6%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9월 4.3%로 곤두박질 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형조선사들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도 좁아져만 가고 있다.

3분기 중형조선 수주액이 국내 신조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2010년 12.6%에 달했던 중견기업들의 점유율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수주잔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났다. 조선사들의 남은 일감은 99만CGT(51척)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주력선종인 제품운반선 시장 위축으로 저조한 수주에도 수주잔량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전 세계 중형선박 발주량은 감소세를 보여 조선사들의 일감 확보는 더욱 어려웠다. 누적 중형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8.7% 감소한 693만CGT, 3분기 실적은 22.7% 급감한 230만CGT로 침체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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