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16:26

“20억弗 쏜다” 中 옌타이 한국기업에 ‘통 큰 러브콜’

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2025년까지 100곳 이상 유치
▲ 중국 옌타이시 장 다이링 부시장


한중 양국의 전략적 교두보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가 산업환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을 강화하고자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25년까지 한국 기업 100여곳 이상을 유치하고, 2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실시해 양국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중(옌타이) 산업단지 기자설명회 및 통상협력 교류회’가 열렸다. 중국 옌타이시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옌타이시 장 다이링 부시장을 비롯해 옌타이시, 한중(옌타이) 산업단지와 국내기업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 면적 80.4㎢에 걸쳐 조성된 옌타이 산업단지는 2곳의 핵심구(서구·동구)와 2곳의 확장구(서구·동구)를 갖추며 보조금·세금·행정 지원 등의 우대정책을 통해 해외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구는 스마트제조업·물류·신에너지를, 확장구는 생명과학·바이오·의료 등을 주력 산업으로 삼고 있다.

옌타이시는 중국 국무원의 정책에 힘입어 금융·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의 주요 거점이자 지난해 우리나라 제1의 교역 파트너인 옌타이는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두산 CJ-CGV 등이 옌타이 산업단지에 진출해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한중 경제발전 초석다질 것”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한 옌타이시의 우대 정책도 이날 소개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옌타이 산업단지는 오는 2025년까지 국내 기업 100여곳 이상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이 옌타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공업용지 임대와 공장 증축 시 지원금, 세제 감면·비자 면제(144시간 체류 시) 등 제도적 혜택도 제공한다.

옌타이시 장 다이링 부시장은 “옌타이 산업단지는 중국과 한국 양국 경제협력의 전략적 요충지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해 양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10대 항만인 옌타이항도 여러 물류거점을 연결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입 활로를 더욱 넓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70여개 나라와 100여개 항만을 연결하고 있는 옌타이항은 1만t급 선석 95개를 갖추고 있다. 항만 물동량은 4억t, 컨테이너 물동량은 270만TEU 처리가 가능하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100km가 넘는 해상페리 옌타이-다롄 열차페리는 중국 동북·산동성 및 동부 연해지역까지의 거리를 1600km나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옌타이항과 인천항 평택항 부산항 간에 정기여객선과 화물선이 다니고 있으며, 한중열차페리 프로젝트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머오핑구상무위원 유소걸 부국장


보조금·장려금 지원 등 우대정책 소개

생물과학과 신에너지자동차, 하이테크 설비 제조, 신자재 등으로 산업발전을 꾀하고 있는 옌타이 산업단지 확장구인 동구에서 제공하는 정책도 관심을 끌었다.

머오핑구상무위원 유소걸 부국장은 옌타이 산업단지 확장구인 동구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폭넓은 입주기업 지원책을 소개했다. 유 부국장에 따르면 동구는 현재 투자협의를 체결한 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토지비용은 모평구 공업용지 평가가격의 30%를 할인하고 있으며, 생산 3년 내에 제정공헌에 따라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투자규모 1000만달러 이상의 한국기업을 유치할 경우 200만위안 이상의 장려금을, 2000㎡ 이상 규모의 공장을 임대할 경우 ㎡당 100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더불어 연구개발센터와 창업공간운영, 창업보육센터 등 신규기업에 3년 동안 임대료를 면제한다.

옌타이 상무국 조신지 부국장은 옌타이 산업단지 개발구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옌타이 개발구 총면적은 60㎢로 핵심구 계획면적 37.5㎢, 확장구 면적 22.5㎢를 포함하고 있다. 첨단장비와 정보통신, 신소재 등을 중심으로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옌타이-인천 왕복 일 12편, 옌타이-베이징 왕복 일 18편, 옌타이-상하이 왕복 일 20편 등 촘촘한 항공네트워크를 갖춘 데다 옌타이 서항의 5만t~40만t급 선석 완공 등도 강점으로 꼽힌다.

 
▲옌타이 상무국 조신지 부국장


조 부국장은 첨단 장비 제조와 차세대 정보기술, 신소재 등 기존 주력산업 및 친환경 자동차, 현대해양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국가 발전 장려 산업에 설비 투입 금액이 500만위안 이상일 경우 금액의 10%, 국가급·성급 녹색 제조 시범 기업에 각각 100만위안, 50만위안을 지원한다.

또한 새로 설립한 투자금액이 5000만위안을 초과하는 기업에 건설 시공을 완료한 다음 자산 투자금액의 3%를 보조한다. 더불어 세계일류 수준의 혁신창업팀에 심사평가 후 1000만~3000만위안 규모의 사업지원금을, 첨단 수준의 팀에는 500만~1000만위안을 지원한다.

국가과학기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으면 5만위안, 옌타이시 고신기술기업 육성명단에 포함되면 10만위안이 지원된다. 처음으로 고신기술기업으로 인정받게 되면 30위안을 제공받을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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