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14:53

중남미항로/ 비수기 수요부진에 선사들 고군분투

주요 선사 서안서 블랭크세일링으로 운임유지


중남미항로 주요 취항선사들은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고군분투했다. 특히 멕시코 칠레 페루 등 남미서안의 수요 공백이 두드러지면서, 3월 초 운임은 1000달러선 마저 무너졌다. 해운업계는 네 자릿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 3월 중순 블랭크세일링(임시결항)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운임인상(GRI)에 나섰다.

선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15일 현재 부산발 남미서안행 해상운임은 TEU당 1000달러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중국 화주들의 선적이 뜸하고 국내 화주들도 뚜렷한 선적예약이 없다보니 블랭크세일링에 나섰다”며 “운임을 최대한 끌어올려 최상의 2분기 운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수요 공백에 운임방어는 쉽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화물적재율(소석률)은 임시결항 효과에 힘입어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선사는 선적예약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일부 화물의 선적을 다음 항차로 롤오버(이월)했다.

남미동안은 서안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가 뚜렷하게 늘어난 건 아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운임은 ‘V’자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행 운임은 8일 TEU(20피트 컨테이너)당 1469달러를 기록해 1일 1498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 항로 운임은 1월 한때 1675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매주 하락세를 이어왔다. 2월 중순 1290달러로 바닥을 찍은 후 3월부터 다시 1400달러대에서 운임을 형성하고 있다. 15일 현재 한국발 운임은 운임인상 효과에 힘입어 1000달러 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해운업계는 운임인상으로 2000달러 진입도 목표하고 있다.

화물적재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화물은 다음 항차로 선적이 이월됐다. 부산에서 중국으로 화물을 보내 다른 선박으로 화물을 내보내는 환적서비스에도 화주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직기항서비스보다 운항 일정이 대거 늘어질 수밖에 없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 선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환적으로 나가는 서비스에도 선적이 꽤 예약되는 걸 보면 동안지역 수요가 점점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4월에도 호조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미지역 주요 국가들이 2월부터 새로운 항만인프라 투자계획안을 속속 발표했다. 항만전문지 포트스트래티지에 따르면 페루 항구도시 살라베리는 올해 4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결정의사기구 프로인베르시온은 항만운영권을 침보테와 마르코나 터미널 중 한 곳에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니카라과도 올해 굵직한 항만 투자계획안을 내놨다. 현지 항만당국은 카리브해에 위치한 블루필즈에 신식 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코린토항은 재건축 후 크루즈선 전용터미널로 대체할 계획이다. 올해 코린토항은 기존 컨테이너터미널과 벌크부두를 유지보수해 차질없이 하역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항만에는 6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항에 위치한 텍플라타부두는 모처럼 정기선 피더서비스를 유치했다. 이 부두는 브라질계 피더선사 로그인이 격주로 기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그인은 라플라타항에서 브라질 6개 항만을 잇는 피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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