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2 09:27

일본 NYK, 중국 수리조선소와 포괄적계약

스크러버 설치 등, 벌크선 50척 대상


일본 선사 NYK는 중국 복수의 수리조선소와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포괄 계약은 NYK가 수리조선소에 선박 수리를 일괄 발주하고 조선소는 선거 공급과 요율을 확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사에서 운영하는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 벌크선과 석탄선 칩선 등 50척이 대상이다. 벌크선 수리 관련 최대 규모다.

앞으로 계약한 수리조선소에서 선박 정기검사와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등의 개조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NYK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와 평형수처리장치 의무설치를 앞두고 선박 개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년 전부터 중국 수리조선시장 조사를 벌여 이번에 포괄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3~4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스크러버 설치는 일정한 규모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장비 설치에만 40일 안팎의 시간이 걸려 조선소 확보가 선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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