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16:14

송년특집 / [2020년 10대 뉴스] 10 외항해운단체 ‘해운협회’로 간판 바꾸고 재도약 다짐



국적 외항해운사 권익단체인 선주협회가 해운협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한국선주협회는 11월1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승인했다.

협회 측은 선주협회란 이름이 개인 선주의 모임이란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일반국민들이 어선이나 예인선 부선 등의 협회로 오인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명칭 변경의 배경을 밝혔다. 정부가 해운산업이 아닌 개별선주를 지원한다는 특혜시비가 불거져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영문명은 기존 ‘Shipowner’s Association’이 계속 유지된다.

명칭 변경은 협회 회원사에서 압도적으로 찬성한 사안이다. 지난해 4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 101곳 중 95%인 96곳이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이 가운데 55%인 55곳이 선호하는 이름으로 한국해운협회를 선택했다. 이 밖에 한국해운산업협회 16곳, 한국해운경영자협회 7곳, 한국해운경제인협회 6곳 순으로 표를 얻었다.

지난 2011년에도 한 차례 명칭 변경을 추진했지만 당시엔 회원사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9년 전엔 독일이나 중국 노르웨이 등 많은 국가에서 선주협회란 이름을 쓰고 있는 데다 현재의 명칭이 반세기 이상 쓰여 왔다는 점을 들어 변경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해운업계 안팎에서 다양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랜 해운 불황으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회원사들도 선주협회란 명칭이 해운 재건에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해수부 인가와 등기 절차를 거쳐 명칭 변경을 마무리 짓고 12월부터 바뀐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1960년 대한선주협회와 한국대형선주협회의 합병으로 탄생한 외항상선단체는 출범 60년 만에 한국해운산업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재단장했다. 협회 기원을 1954년 설립한 대한선주협회로 확장할 경우 66년 만의 명칭 변경이다.

협회는 또 창립 연월일을 대한선주협회 창립일인 1954년 4월20일로 소급적용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선주협회는 대한선주협회와 1957년 2월1일 설립한 한국대형선주협회가 1960년 6월20일 합병해 설립됐으며 두 협회 합병일에 창립기념행사를 벌여 왔다. 하지만 최근 단체와 기업의 뿌리 찾기가 활성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협회 역사를 대한선주협회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해운조합은 당초 현재의 조합 조직이 출발한 1962년 7월3일을 창립일로 기념해오다 전신인 대한해운조합연합회 설립일인 1949년 9월21일을 조합의 창립일로 변경하고 지난해 조합 창립 70주년 행사를 열었다. 1977년 5월16일 설립한 옛 한진해운도 대한선주 흡수합병 이후 모태가 된 대한해운공사 설립일(1949년 12월20일)을 회사 창립일로 지정한 바 있다. 대한약사회도 약사회 창립일인 1954년 11월8일 대신 약사회 뿌리인 고려약제사회의 창립일(1928년 2월11일)에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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