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4 10:00

한국해운 위상 강화에 힘 쏟을 터

2021년 발행인 신년사/ 이우근 발행인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사다난했던 쥐의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은 한국해운이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과 맞서 싸우며 재도약의 주춧돌을 쌓은 해입니다. HMM으로 간판을 바꿔 단 국내 대표 원양 컨테이너선사가 10년 만에 흑자재정을 일군 건 지난해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HMM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가 해운 불황의 원흉이 될 거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컨테이너시장은 북미항로를 중심으로 호황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해상운임은 두 배 이상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발(發) 보복성 소비가 해운 호황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미국 내 공산품 소비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 북미항로 물동량은 15%에 이르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선원들은 코로나가 불러온 강제격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력교대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십만명의 선원들이 근로계약기간을 마쳤음에도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갇혀 지내는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신축년은 흰소의 해입니다. 소는 성실하고 강한 인내심으로 우리네 한 해 농사를 책임져온 동물입니다. 소의 기운을 이어받아 새해 해운업계는 산업재건의 중차대한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유일한 해운 지원 전담기관인 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대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지난해 연말 출범한 한국형 해운동맹(K얼라이언스)이 국적선사 경쟁력 제고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아울러 선원들이 바다 현장에서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교대 문제를 해소하고 처우 개선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한 해운기업 체질 개선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한국해운이 강건한 체력을 갖추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간산업으로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대표 해운전문지의 책무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중요성에 비해 저평가된 해운산업의 지위를 끌어올리고 해운물류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습니다. 

불행과 악재가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확인했습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공급 조절 전략으로 코로나를 오히려 기회로 돌려 세웠습니다. 이제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사와 화주가 서로 협력하고 동반 발전하는 상생의 토대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소의 우직함과 성실성을 본받아 새해엔 전 세계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제 부흥의 기틀을 다져 나가길 바라며 본지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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