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 18:25

해수부, 지난해 코로나사태에도 1.8만명 선원교대

해운항만 1.7조 지원책 수립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확산 이후 1년간 해양수산 현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행된 해양수산 분야 방역대책의 이행상황을 되돌아보고 그 성과를 밝혔다.
 
지난 1년간 국내 수출입 물류가 차질 없이 작동했고 해수욕장 이용도 안전하게 진행됐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온 업계 관계자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단 없는 수출입 물류 지원

해수부는 항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선원 교대 제한으로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항만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선원 특화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항만을 통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출입 화물 처리를 지원했다.
 
지난해 6월 부산 감천항에서 러시아 냉동운반선 <아이스스크림>(ICE STREAM)호 선원이 확진되고 다음달 <피이티아르1>(PETR-1)호를 수리하던 내국인 근로자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응해 항만 작업 방역수칙 배포, 방역 의무 위반 선박에 대한 입항 통제 강화 등의 ‘항만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해 왔다.
 
또 방역당국과 협의해 7월부터 러시아 출항 선박의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9월부터 고위험국가 출항 선박을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외국인 선원을 통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했다.
 
현재 선원 교대를 원활히 해 안정적인 선박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인선원 임시생활시설을 5개소 총 1880실 규모로 운영 중이다. 18일 현재 1만8793명이 임시생활시설을 거쳐 선원교대를 했다.
 
방역당국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소관인 외국인 격리시설 운영을 방역당국 부담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적극행정위원회는 해수부에서 하도록 결정했다.
 
지난해 4월엔 선박 침몰 후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로 파푸아뉴기니에 발이 묶인 원양어선원 25명을 안전하게 귀국 시키려고 외무부 법무부와 공조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긴급 투입했다.
 
원양어선 <림디스커버리>호는 지난해 3월21일 파푸아뉴기니 해상에서 암초와 충돌해 침몰하고 어선원은 필리핀 선박에 의해 구조돼 라바울항에 대피했다.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6명, 필리핀인 2명이었다.
 
아울러 연료 등 선용품 조달을 위해 국내에 입항한 크루즈선 8척의 방역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12월 수출입 물류 지연을 확진자가 발생한 선박을 대상으로 비대면 신속 하역절차를 마련했다.
 
▲해운항만산업 적기 지원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운항만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단기 유동성을 긴급 지원하고 친환경선박 대형선 건조 등 해운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투자 금융지원을 확대했다.
 
우선 4차례에 걸쳐 1조7000억원 규모의 해운·항만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집행해 해운업계 경영안정을 도모했다. 2월17일 한중카페리선사와 해운·항만기업, 3월2일과 17일 한일카페리선사와 연안선사 대책을 마련한 데 이어 4월23일 금융권의 유동성 지원 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조선소 건조 일정이 지연되면서 선사의 친환경 설비 설치가 곤란한 것을 고려해 설비 설치 기한을 연장하고 선사 경영 악화로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자 대체 선사를 신속히 선정해 차질 없이 친환경 선박 전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안심 해수욕장 운영

해수부는 철저한 전국 해수욕장 방역 관리대책을 통해 해수욕장을 폐장하지 않고 운영하면서도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5월 해수욕장 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과 해수욕장 방역관리 운영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함께 각종 행사 전면 취소・금지, 백사장 내 야간 음주・취식금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해수부는 7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백사장 야간 취식 금지 집합 제한 행정조치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경찰, 유관기관, 민간 해수욕장 운영기관 등이 총 8500여명을 투입해 강력한 현장계도와 야간단속을 벌였다.
 
또 대형해수욕장에 집중되는 이용객을 분산시키려고 주요 통신사 포털사이트와 협업해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제공했다. 사전예약제 운영, 한적한 해수욕장 추천 시스템으로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고,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담은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방법’도 홍보했다.
 
국민 동참 분위기 조성으로 지난해 대형해수욕장 이용객은 2019년보다 64% 감소한 2110만명에 머물렀다. 소형 해수욕장 이용객은 16% 감소한 251만명이었다. 영국 BBC나 일본 NHK 등 해외 언론은 우리나라의 모범 사례를 보도하기도 했다.
  
▲수산물 수출 감소 억제

해수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수산분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 4차례의 지원 대책을 수립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등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개최, 온라인 수출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정 내 수산물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구매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대형마트 6곳의 수산매출이 4.7% 늘어나는 동안 온라인쇼핑몰 7곳의 수산매출은 86.7% 급증했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던 수산물 수출도 23.2억달러를 달성하며 감소율을 7%로 억제했다. 특히 광어 굴 등의 양식수산물 출하액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지난 1년간 전국의 해양수산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애써 준 항만근로자 선원 등 국민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원활한 항만 수출입 물류 지원,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할인 행사 개최, 비대면 수산물 수출 마케팅 지원, 금융지원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지원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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