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31 16:25

아프리카항로/ 운임 강세 ‘여전’…남아공·가나행 운임 급등

중국발 선복 늘어 물동량 감소


아프리카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종전 기록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한국발 선복 배정이 늘어나 선적이월(롤오버)된 물량을 상당히 처리했지만, 4월 이후 선사들이 중국으로 선복을 많이 할당하면서 물동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케냐 몸바사,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등 동안으로 향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급등세를 보였던 3월보다 절반 수준이었지만, 2월보다 33.6% 올랐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아파파), 가나 테마, 토고 로메 등 서안 수출 물동량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고, 전전월보다 23% 늘었다. 남아공의 더반 케이프타운 등으로 수출된 물동량은 2월과 비슷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항만에서 적체 현상은 상당히 해소됐지만 나이지리아 라고스항은 체선 현상이 해소되지 못했다.

아프리카 수출 항로의 운임은 연일 치솟고 있다. 선사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5월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운임인상(GRI) 또는 성수기할증료(PSS) 도입했다. 5월 중순 현재 한국발 동아프리카 몸바사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3000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2500달러보다 20% 올랐다.

다르에스살람은 2700달러로 4% 인상됐다. 서아프리카 수출 운임은 테마항 운임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행 운임은 4450달러로 지난 달 대비 44% 급등했고, 라고스행 5000달러로 8% 상승했다. 남안 운임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반행 3450달러로 전월보다 33%, 케이프타운 3525달러 수준으로 25% 올랐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발표한 5월21일자 라고스행 운임은 6723달러, 더반행은 4017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각각 3%, 24% 상승했다.

아프리카항로를 취항하고 있는 한 선사는 “운임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중국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선복 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시황이 하반기에도 쉽게 꺾이지 않아 운임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6월 운임 계획은 아직 안 나왔지만, 5월과 비슷한 수준의 인상 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해운은 싱가프로 익스프레스피더스의 선복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중국-동아프리카항로에 진출한다. 또 해양수산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마다가스카르 툴레아항 개발을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하면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항만시장의 개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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