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4 17:38

무협-삼영물류 ‘맞손’, 인천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물류지원 나선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2일 삼영물류와 손잡고 인천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전자상거래 물류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업체들이 포장, 보관, 배송,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일일이 직접 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위탁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직접판매액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우리 중소기업 수출의 주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해외직접판매액은 지난 2014년 6791억원에서 2020년 6조원으로 약 8.8배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를 통해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상품 반품 시 절차의 복잡성과 불필요한 통관서류 등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여전히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업체가 배송할 제품을 삼영물류의 국내 물류센터로 보내면, 삼영물류는 무역협회를 통해 신청한 업체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요율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동물류, 물류 효율화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역협회 박귀현 인천지역본부장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출은 이미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수출을 위협할 만큼 급성장했으나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복잡한 물류절차, 재고관리, 고객응대 등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삼영물류와의 협력사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출하는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물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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