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6 19:17

해양수산개발원·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 방향 모색 맞손

해운산업 정책개발 협력


해운사 금융지원을 전담하는 기관과 국내 유일 해양수산정책연구기관 한국 해운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려고 손을 잡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해양진흥공사 대회의실에서 해운산업 발전 정책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사업 실행 과정에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해운산업 동향 분석, 위기 대응, 국제 환경 규제 대응, 해운업 디지털 전환 등 해운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 개발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종덕 KMI 원장과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코로나19발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운기업들의 경영은 호전된 상황이지만 향후 시장 불확실성 우려와 해양환경 규제, 해운업 디지털 전환,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 강화 등 향후 한국해운이 준비해야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이번 협약을 두 기관이 업무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실질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해운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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