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2 09:05

‘사상 최대치’ 북미서안항만 ‘컨’물동량 3000만TEU 돌파

서안 7개항 물동량 309.8만TEU…전년比 12%↑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지난해 북미 서안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0만TEU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물류 병목현상과 더불어 코로나발 보복소비에 따른 수요 급증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섀시 등 컨테이너 장비난과 인력 부족으로 서안 항만의 생산성 저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북미 서안 7개 항만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3098만1843TEU를 기록했다. 이 중 서안 남부(PSW) 3개항의 전체 처리량은 13.8% 늘어난 2251만220TEU로 집계됐다. 북미 서안을 대표하는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은 각각 15.9% 15.7% 상승한 1067만7609TEU 938만4368TEU를 처리했다. 반면 오클랜드항은 0.5% 하락한 244만8243TEU를 거뒀다. 

서안 북부(PNW) 4개항의 전체 물동량 실적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7.8% 증가한 847만1623TEU로 집계됐다. NWSA항와 밴쿠버항은 각각 373만6206TEU 368만581TEU로 12.5% 6.1% 증가한 반면 프린스루퍼트항은 105만4836TEU로 7.6% 감소했다.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던 프린스루퍼트항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프린스루퍼트 관계자는 “현재 페어뷰 컨테이너 터미널의 대규모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7월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확장이 완료되면 터미널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이 연간 180만TEU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항만의 페어뷰와 리들리 터미널에 대한 도로 및 철도 접근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서안 7개 항만의 지난해 수입 물동량도 2년 연속 성장곡선을 이어갔다. 7개 항만의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507만3000TEU를 기록했다. 수입 컨테이너도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8년의 1370만TEU를 웃돌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PSW 3개항의 총 수입량은 14% 증가한 1115만1000TEU를 거뒀다. 종전 최대치인 2018년의 993만TEU를 넘어섰고, PSW 개별 항만의 수입 물량도 최대 실적을 처리했다. 서안 7항에서 차지하는 PSW 3개항의 수입 컨테이너 비율은 7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항만별로 이들은 각각 LA항 551만3000TEU 롱비치항 458만2000TEU 오클랜드항 105만6000TEU로 14% 15% 6% 성장했다. 이들은 수입량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했다. 서안 7항에서 차지하는 PSW 3항의 비율(수입 컨테이너)은 7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안북부(PNW) 4개항은 6.2% 늘어난 392만4000TEU로 집계됐다. 시애틀·터코마항과 밴쿠버항은 각각 146만7000TEU 191만TEU로 17% 6% 증가한 반면 프린스루퍼트항은 54만7000TEU로 15%로 감소했다.

진 세로카 LA항만청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를 포함한 모든 항만업계 이해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최근 통과된 국가 기반 시설 투자 및 고용법에 할당된 170억 달러 등 전국 항만업계 지원을 위해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정부 당국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진 항만청장은 “친환경 항만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4월부터 클린트럭 의무화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도를 통해 기금을 징수하게 되면 향후 3년간 약 1억3000만달러가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금은 탄소배출 제로 트럭과 연료 인프라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LA·롱비치항에서 예정됐던 컨테이너 장기적체료는 오는 2월18일까지 또다시 미뤄졌다. 두 항만당국은 터미널 상황이 나아지면서 적체 화물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1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벌금 부과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작년 10월25일 발표된 이후 두 항만의 장기 체류 컨테이너 화물이 이전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시적 정책에 따라 해상운송사는 터미널에서 9일 이상 체류하는 수입 컨테이너 1개당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현재 컨테이너 체류 시간과 관련해 계산을 시작하는 날짜가 따로 설정되지 않았다. 두 항만은 컨테이너당 100달러를 해상 운송업체에 청구할 계획이며 컨테이너가 터미널을 떠날 때까지 하루에 100달러씩 증가하게 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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