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4 19:40

수주 호황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6년만에 재가동

산업부·고용부, 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 체결


수주 가뭄으로 지난 2017년 조업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6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6년 수주절벽 등 조선업 장기불황이 이어지자,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세계 조선업 시황 회복 국면에서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결정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전북도‧군산시는 2021년 수주량의 리드타임,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시설보수‧개선 기간 등을 고려해 지금부터 시설정비에 착수하고 2023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에서 블록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10만t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수주동향에 따라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블록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도도 이날 2023년 1월 예정된 군산조선소의 원활한 재가동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전북도는 군산시와 함께 고용보조금, 협력업체 자금지원,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재가동 후 3년간 해상물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국내 조선업 경쟁력 강화와 K-조선 재도약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특히 산업부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추가적인 생산 공간이 확보되면 선박 인도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국내 조선업계 수주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LNG‧LPG 선박용 블록 전문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인 바, 국내 조선업의 친환경선박 분야 경쟁우위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군산‧전북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재가동시 협력업체‧기자재업체 일감확보, 경영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연계되면 군산‧전북지역은 친환경 선박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뿐 아니라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과 고용부 안경덕 장관은 “K-조선이 노동집약‧중후장대 산업에서 탈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기자재 개발 및 실증, 생산인력의 적시 수급, 상생‧발전 생태계 조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조선소가 2023년 1월 차질 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향후 군산‧전북지역에 조선업 생산인력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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