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4 10:36

PIL, 1.4만TEU급 컨테이너선 4척 발주 확정

中 장난조선와 계약…선가 척당 1.6억弗


싱가가포르 선사 퍼시픽인터내셔널라인(PIL)이 7년 만에 신조선 도입을 확정 지었다. 

PIL은 중국 장난조선에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말 PIL이 1만3000TEU급 선박 2척을 발주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타전됐다. 신조 계약에 옵션 2척이 포함돼 발주 규모가 최대 4척으로 늘어난다는 내용이었다. 싱가포르 선사는 관련 보도가 나온 지 한 달 여 만에 신조 계약 사실을 인정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신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와 저유황유(VLSFO)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한다. PIL 선단 중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LNG 연료를 쓰는 선박이다. 또 암모니아 연료탱크를 장착하는 등 향후 암모니아 연료를 쓸 수 있도록 개조 가능한 ‘암모니아레디’ 설계를 채택했다. 

인도 시기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다. 선가는 밝히지 않았지만 척당 1억6000만달러로 파악된다. 

이번 신조선 계약을 두고 지난 2020년 중단한 북미항로에 재진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란 관측이 나온다. PIL은 당시 자사 최대 선형이던 1만2000TEU급 선박 6척을 매각하면서 북미항로에서도 철수했다. 

이 회사 라스카스트룹(Lars Kastrup) 사장은 “신조 발주는 주요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대를 제공하려는 계획으로 진행됐다"며 “아울러 최신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회사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PIL은 2015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컨테이너선 신조에 나선다. 이 선사는 당시 중국 양쯔강조선에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본계약 8척, 옵션 4척 등 총 12척 발주했다. 

하지만 재정난을 겪으면서 2020년 1만2000TEU급 선박을 홍콩 선주사 시스팬과 대만 완하이라인에 각각 4척과 2척씩 나눠 매각했다. 

이후 지난해 1분기 채권단과 채무조정합의서 체결에 성공한 뒤 기록적인 컨테이너선 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10억달러의 부채를 조기 상환하는 등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PIL은 선단 85척 27만6600TEU를 운항, 선복량 순위 세계 12위에 올라 있다. 사선 61척 16만3000TEU, 용선 24척 11만3600TEU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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