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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4:33

IPA 노조, “비전문 낙하산 건설부사장 인사 반대한다”

정치권 연계 외부인사 선임설에 반대성명


인천항만공사(IPA) 노동조합이 건설부사장 공개모집에 외부 세력이 관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IPA 노조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공모 중인 IPA 건설부사장 정치권과 연계된 외부 인사가 선임될 거란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며 “어느 누구도 이번 건설부사장 공모에 개입하지 말아야 하고 적법하고 공정하게 선임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에 임명된 18명의 부사장 중 15명이 외부 낙하산 출신이었고 임원 공모는 보여주기식 절차였을 뿐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리가 채워졌다”며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공사 내부 경영에 대한 이해와 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적 식견이 전혀 없는 급조된 외부 낙하산 인사들이 언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립 이후 17년이 경과한 인천항만공사 내부엔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쌓은 항만건설 분야의 전문가들이 즐비하다”며 “신임 건설부사장은 공사 조직을 잘 이해하고 있고 내부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인천항을 글로벌 물류와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인천항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온 내부 항만건설 전문가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IPA 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정치인 등 외부인사들의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능력 위주의 인선을 지시하는 등 낙하산과 청탁인사 금지 지시를 내렸음에도 측근들에겐 적용하지 않고 타인에게만 적용한다면 원칙이 아니라 소위 ‘내로남불’이다”며 “정치권에 줄을 대는 비전문 낙하산 인사는 결사코 반대하며 이러한 행태가 계속될 경우 한국노총 등 타 단체와 연대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IPA는 지난달 30일 임기 2년의 건설부사장 공모에 돌입했다. 이달 1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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