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14:22

중남미항로/ 수요 부진 장기화에 약세 시황 연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실종…재고 증가 등 영향


중남미항로 운임이 3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만달러대를 유지했던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선사들은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이후 꾸준히 공급 조절을 통해 운임 지키기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 등 대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쉽지 않은 모양새다. 운임 하락과 더불어 수요 부진도 동반됐다. 여느 때와 달리 크리스마스 등 연휴 물량 특수 효과도 미미했다는 게 선사들의 전언이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행 11월 셋째주(11월18일)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전주 대비 368달러 하락한 2576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평균 운임도 전월보다 1824달러 추락한 3112달러를 기록했다. 1만달러대를 유지해 왔던 지난해 11월과 견줘 3배 가까이 대폭 떨어졌다.

한국발 운임도 약세였다. 이달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지수인 KCCI에 따르면 한국발 중남미 동안 셋째주 운임(11월14일)은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으로 전주 대비 451달러 떨어진 4624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평균 운임도 4850달러로 집계됐다.

서안의 경우 11월 둘째주(3854달러)보다 208달러 감소한 3646달러를 나타냈다. KCCI는 부산항을 기점으로 40피트 일반 컨테이너(FEU)에 부과되는 해상운임과 각종 부대운임을 합산한 총액 운임을 토대로 산정된다. 

해양수산부에 신고된 에버그린, 코스코, MSC, PIL 등 주요 선사의 한국발 산투스행 수출 공표 운임은 40피트 기준 평균 1500~2500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대만 에버그린과 중국 코스코는 11월 셋째주 기준 2500달러 1820달러를 신고했다. 스위스 MSC는 1468달러를 기록, 싱가포르 PIL은 3484달러를 부과했다.

물동량도 두달 연속 감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와 중남미를 오간 해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하락한 15만1547TEU를 나타냈다. 이 중 수출화물은 9.8% 줄어든 10만5434TEU를 기록한 반면 수입화물은 1.6% 늘어난 4만6113TEU로 집계됐다.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 상위 5개국 전체 물동량 실적은 125 후퇴한 11만2978TEU를 기록했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 3개국은 각각 4만3139TEU 1만583TEU 8022TEU로 19.7% 7.6% 29.2% 감소했다. 반면 칠레와 브라질은 3만8193TEU 2만3215TEU로 20.7% 16.4%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선사 관계자는 “약세 시황을 보일 땐 시장 점유율이 낮은 비주류 선사들이 적정 수준의 소석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운임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비교적 소석률이 양호한 주요 선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다가 시장 가격을 따라가고 있는 형태”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선사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 물량을 처리해야 될 시기인데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해운 불황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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