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3 09:13

새해새소망/ 지비티에스 서창길 대표이사

​물류가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는 원년이 되길
2002년도에 관세사 2차 시험을 치른 후 물류관리사 공부를 했었는데, 그 당시 ‘물류및공급체인관리’라는 책을 통해 물류 공급망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고, 이 일이 포워더 영업을 첫 직업으로 선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한중수교후 10여년된 시기로 다수 해상구간에 한중합작선사가 설립되고 중국 주요도시에 익일 도착이 가능한 훼리선등 선박이 운항하게 되면서, 국내의 많은 제조업이 저렴한 인건비를 쫒아 중국으로 이전을 했거나, 이전하고 있던 시기여서 영업할 대상도 많았고, 영업실적도 괜찮아서 포워더 영업이 제법 재미있었던 시기입니다.

그러나, 영업실적이나 일에 대한 재미와는 별개로 포워더 영업을 하면서 경험한 물류영업의 현실은 책에서 본 내용만큼 화주기업에서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지 않아 인정과 대우받지 못한다는 느낌에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짧은 기간 중소규모의 화주기업 몇몇을 상대해본 결과이므로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다른 대형기업은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포워더 영업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난 후 관세사를 시작했고, 포워더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물류업을 지근거리에서 오랜 시간 지켜보게 되었는데, 시간이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달라진 건 크게 없어 보였습니다. 포워더뿐 아니라 창고나 운송업도 모두 말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물류업계에도 디지털전환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무역갈등,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유래 없던 사건으로 전 세계가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홀대받던 물류산업이 단숨에 주요 핵심 산업으로 인식되게 됨은 물론 디지털기술과 결합한 물류서비스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와 같은 거대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자본집약산업으로 도약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물류를 말할 때에도 “스마트, 디지털, AI, 빅데이터” 등 최신의 IT 용어를 붙여가며 첨단산업으로 추켜세웁니다. 기업들도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면 본업의 존폐와 결부된다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되었고, 이제 물류 관리와 물류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20년 전 물류 서적을 읽고 느낀 물류의 중요성과 매력에 대해 작년과 올해 해운, 항공 물류시장을 보면서 이제야 물류가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기뻤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물류의 디지털 전환도 드디어 명분이 생기고 속도를 내는 듯 보여 빠르게 변화해 갈 물류산업의 미래에 더욱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2023년 새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져 시장의 소비심리는 이미 크게 위축되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끊임없이 계속되는 미중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또한 새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들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전문가들의 예상이 모두 빗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우크라이나 종전 등 좋은 뉴스가 세계 곳곳에서 들려와 본격적인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물류가 세계 경제의 중심 산업으로 인식되는 원년이 되길 소망하고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국내 해운항공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지비티에스의 선사, 콘솔사 공식 E-BOOKING 서비스인 ‘프레이스콥’도 업계에 주목받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리아쉬핑가제트 임직원 여러분과 물류업에 종사하는 많은 구독자 여러분께서도 기쁘고 좋은 일들로 신바람 나는 2023년(계묘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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