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7 09:22

카카오T 손잡은 스파이더, B2B 시장 공략 속도 낸다

음식 외 물류 전체 영역으로 사업군 본격 확장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음식 배달을 넘어 B2B(기업간거래)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파이더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스트마일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배송대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의 배송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파이더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배송 중개 플랫폼 ‘카카오T 도보배송’을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CU,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올리브영, 파리바게트, 쉑쉑버거, 에그슬럿, 파스쿠치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대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파이더의 기업 맞춤형 서비스인 ‘퀵커머스 큐레이션’이 확대될 전망이다. 스파이더가 고객사의 품목 특성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배송하는 B2B 서비스로 현재 CU, 이마트24, SPC, 버거킹, 슈퍼키친, 메디르 등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화장품, 베이커리, 생활용품 등 소화물 전반에 대한 '퀵커머스' 수요를 충족시켜 물류 전체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스파이더에 ‘카카오T 도보배송'에서 발생한 주문을 연결해 주는 공유 플랫폼 오픈 API를 제공한다. 또 스파이더가 서비스 품질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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