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3 17:21

대우조선, 45년만에 한화오션으로 간판 교체…초대대표에 권혁웅 부회장

권 신임대표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 될 것”
▲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이 45년 만에 ‘한화오션’이라는 새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오전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 만에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돼 대우조선공업으로 출발한 지 45년 만에 대우와 작별했다.

한화오션의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사내이사로는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맡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에서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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