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하락한 147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BDI는 일주일만에 하락 전환됐다. 중소형선 시장은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23일 기준 1만5221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3포인트 하락한 209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를 견인했던 서호주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북대서양에서는 신규 수요가 유입되고 선복이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달러로 전일보다 839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13으로 전일보다 37포인트 올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북태평양에서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견조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달러 인상된 1만4245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033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북아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BSI는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시황을 지지했지만, 멕시코만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51달러로 전일보다 164달러 내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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