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한국선급은 디지털 플랫폼 KR-DAON(Digital Application Online Network)와 고객 시스템과 데이터 교환을 위한 플랫폼 넥사웨이브(Nexawav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플랫폼 출시로 고객들은 KR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KR-다온에서 통합해 제공받고, 넥사웨이브로 자사 시스템을 연동해 KR가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온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된 KR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들을 한 곳에 통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선박관리시스템 e-플리트부터 ▲협약전산프로그램 KR-CON ▲온실가스포털시스템 KR-GEARs ▲기자재 검사‧승인 프로그램 e-MESIS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하고, 서비스 신청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또 ‘마이 디지털 스페이스’(My Digital Space) 기능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직접 선택해 개인별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KR 디지털 서비스 이외 파트너사의 앱 정보를 함께 제공해 다양한 해사업계의 앱을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넥사웨이브는 KR의 데이터를 고객사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송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교환 플랫폼이다. 주로 검사, 심사, 온실가스 검증 정보 등이 제공된다. 회원가입 후 API 키와 개발가이드를 제공받아 데이터 연계도 할 수 있다. 한국선급은 데이터 교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선급은 다온에서 제공하는 KR-CON의 22차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다. 국제해사기구(IMO) 33차 총회 내용과 제107차 해사안전위원회(MSC),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개정사항 등을을 반영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다온(daon.krs.co.kr)과 넥사웨이브(nexawave.krs.co.kr)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해사업계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수년 전부터 디지털 혁신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고객용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플랫폼은 그간 제공해오던 디지털 서비스의 집약체로, 고객 업무 효율성 향상과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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