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09:00

중동항로/ 항로 개편 여파 휴항 속출…운임 하락 방어

중국발 운임은 5주 연속 하락…1000달러 근접


2월부터 독일 하파크로이트, 덴마크 머스크의 제미니 해운동맹과 국적선사 HMM을 필두로 하는 프리미어얼라이언스가 출범하면서 중동항로에서도 서비스 재편이 한창이다. 특히 HMM은 한국과 중동을 운항하는 선박을 절반 가까이 멈추는 등 선단 재배치에 들어갔다.

2월14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중동(두바이)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144달러로 나타났다. 해상 운임이 1100달러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0월18일(1193달러) 이후 4개월 만이다. 주간 운임은 1월 둘째 주부터 5주 연속 떨어졌다. 이달 2주 평균 운임은 1168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평균 1348달러보다 13% 하락했다.

한국발 중동항로 해상운임(KCCI)도 12월 중순부터 시나브로 떨어지며 8주째 약세를 띠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부산발 중동행 운임은 2월17일 기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288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평균 운임은 2324달러로, 지난달 2457달러와 견줘 5% 떨어졌다. 20피트 컨테이너(TEU)로 환산하면 중국 상하이발 운임과 비슷한 1162달러 수준이다.

다만 한국발 운임은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이 발생하면서 중국 시장에 비해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중동항로를 직기항하는 HMM은 노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중동·서남아에 투입된 선박의 절반가량을 임시 휴항했다. 이 영향으로 공급난이 나타나면서 여타 선사들까지 운임 하락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수요는 일상적인 수준을 보이면서 대부분 선사가 80~90% 이상의 소석률(화물 적재율)로 출항했다. HMM 관계자는 “평소 4항차로 예약을 받았는데 이달에만 2편이 사라졌다”면서 “길어지면 4월까지도 임시결항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1월 수요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한 달 우리나라와 중동을 오간 화물은 5만700TEU를 기록, 전년 동월 5만TEU에 비해 12% 증가했다. 수출 물동량은 3만3000TEU로, 1년 전 3만2000TEU에 비해 다소(3%) 줄었지만 수입 물동량은 1만8000TEU에서 42% 늘어난 2만5000TEU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홍해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물동량이 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섰다.

한편 CMA CGM은 2월 하순 부산을 출발해 제벨알리로 가는 선박을 1척을 임시로 투입했다. <씨엠에이씨지엠 아이언>(CMA CGM IRON)호는 이달 현대삼호에서 건조된 1만3000TEU급 신조선으로, 우리나라를 출발하면서 부산항에 들러 화물을 싣고 나갔다. CMA CGM은 신조선을 추후 중동항로에 정기적으로 투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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