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지난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전한 가전 설치를 목표로 정부기관과 기업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권태성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컨 설치기사의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장비 시연회와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LX판토스는 물류 작업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중소 협력사와 안전보건 분야 상생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공익 목적의 에어컨 설치작업 안전 교육 영상을 제작해 유관기관 및 종사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산업용 선풍기, 에어재킷, 쿨토시, 식염포도당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협력사에 지원한다. 전국 물류센터에 설치된 138대의 사이니지엔 안전문화 캠페인 메시지를 지속 송출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작업 현장에 안전보건 컨설팅과 함께 홍보 메시지와 이미지를 개발해 안전문화 확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LX판토스 이용호 대표는 “전사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물류업계 전반에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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