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09:30

호주항로/ 운임 1000弗 진입…성수기 임박

운임인상 기조에 중국발 28% 한국발 7% 상승


전 세계 해상 운임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호주항로는 운임이 반등하며 강세 시황을 연출했다. 연간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선사들은 운임 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7월18일 현재 상하이발 호주(멜버른)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이던 주간 운임은 이달 둘째 주 1000달러대에 들어섰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가 끝난 이후로 중국발 호주항로 운임이 1000달러 선을 넘은 건 22주 만이다. 이달 3주 평균 운임은 972달러로, 지난달 평균인 758달러에 비해 28% 상승했다.

한국발 호주항로 해상운임(KCCI)도 중국발 운임을 따라 상승세를 시현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집계한 7월21일 부산발 호주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872달러였다. 주간 운임은 5주 연속 상승해 지난달 마지막 주 운임인 1685달러보다 11% 올랐다. 이달 평균 운임은 지난달(1674달러)보다 7% 상승한 1797달러를 기록했다.

선사들은 호주항로 시황이 성수기에 진입했다고 보고 운임 인상을 시도하는 추세다. 프랑스 선사 CMA CGM의 계열사 ANL은 이에 더해 8월부터 호주·뉴질랜드행 노선을 대상으로 성수기 할증료(PSS)를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8월1일자로 동북아시아발 호주행 화물에 TEU당 500달러, 뉴질랜드행 화물에 TEU당 350달러를 추가 부과할 예정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시장은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중국발 운임이 오른 만큼 다음달 기본운임 인상(GRI)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항로를 기항하는 선박들은 이달 100%에 가까운 소석률(화물 적재율)로 출항했다.

이달부터 ANL은 이 항로에 투입하는 선박을 업사이징했다. 5800TEU 규모 선박을 7000TEU급으로 바꾸면서 ANL 코스코 OOCL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 선복도 동반 확대됐다. 선사 측은 현재 수요 부진에 대응해 일부 스케줄에서 부산항을 건너뛰는 등 선복 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다음달부터는 노선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우리나라와 오세아니아를 오간 화물은 1년 전보다 소폭(2%) 증가했다. 호주항로의 수출입 화물은 환적물량을 포함해 5만1200TEU로 집계됐다. 수출은 10% 늘어난 1만3000TEU, 수입은 1% 줄어든 3만8200TEU를 기록했다. 최대 교역국인 호주와의 수출입 물동량은 3만3900TEU로 8% 감소했으나, 뉴질랜드의 물동량이 7400TEU에서 9600TEU로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교역량을 이끌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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