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 7월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 본지정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한국선급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APEC국제교육협력원 등 지역 주요 기관장, 임직원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대학 간 통합을 기반으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분야 특성화를 통해 국가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부산과 전남이라는 초광역적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 대학은 앞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단계에서 ‘1국 1해양대’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8년 양 대학의 공식 통합대학 출범 ▲첨단 해양산업 분야 융합 및 특화 학과 운영 ▲초광역 캠퍼스 특성화 전략을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국가 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초광역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오션 특화형 테스트베드 조성 및 공동연구소 설립·운영 지원을 통한 해양 전략산업 육성 ▲두 대학의 성공적 통합 추진을 위한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 대학의 통합으로 탄생할 초광역 해양특성화대학은 해양·조선·항만 분야의 첨단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적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대학-지자체-산업체 간의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양 대학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 및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는 ‘Great Ocean-Korea(GO-K)를 견인하는 1국 1해양대’라는 국가적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은 “양 대학의 통합과 초광역 협력 체계를 통해, 부산과 전남의 전략적 특화산업 육성과 해양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적극 양성해 지역 발전과 국가 해양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거”라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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