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항만연수원과 함께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줄잡이근로자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이 교육은 항만운송사업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부산항 내 줄잡이 근로자 약 140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진행되며, BPA는 실습 교보재 등을 지원한다.
BPA는 최근 줄잡이업계 간담회와 현황 조사 후 안전교육이 법정 필수교육이지만 상당수 근로자가 이수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절차 숙지와 위험요인 사전 학습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BPA는 한국항만연수원과 함께 특성화 교육을 마련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작업 위험요인 파악, 안전장비 사용법, 작업 신호체계, 비상대응 절차 등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습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근로자들이 실제 작업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을 직접 연습하고, 위험 상황 대응 요령을 체득하도록 구성했다.
BPA는 이번 교육으로 줄잡이 근로자의 법정 교육 이수율을 충족하는 동시에 안전 의식과 작업 숙련도 강화에 기여해 사고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줄잡이 작업은 선박 접·이안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로, 현장 여건을 고려해 실습형 안전교육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교육 확대와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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