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16:47

‘이달의 해양유물’에 HMM 세계 최대 컨선 모형 선정

국립인천박물관, “한국해운 위상 알린 상징적 자료”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인 < HMM알헤시라스 >(HMM Algeciras) 선박 모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무역의 날(12월5일)을 맞아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도약과 수출 물류 경쟁력을 기념하려고 유물 선정을 진행했다.

HMM의 <알헤시라스>호는 2020년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지어진 2만3964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길이 399.9m, 폭 61m 규모로 설계돼 약 400m인 수에즈운하 통과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적재 능력을 세계 최대로 늘린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진수 당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된 이 선박은 글로벌 해운 산업에서 우리나라 조선·해운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만4000개의 컨테이너들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직선거리(144km)에 해당한다. 초코파이는 약 70억개, 라면은 5억5천만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선박 길이는 여의도 63빌딩(264m)이나 파리 에펠탑(320m)보다 길어 세계 최대 선박의 위용을 잘 보여준다. 

이 선박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침체된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려고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2018~2022)’의 일환으로 건조됐다. 명명식엔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가 참석해 한국 해운 산업 회복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반영했다.

우리나라가 유럽 해운물류 시장을 주름잡는다는 의지를 담아 유럽 항로의 주요 거점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에서 선박 이름을 따왔다. 2020년 첫 항해에서 1만9621TEU의 컨테이너를 실어 세계 기록을 수립했고 이후 유럽 주요 항만에서 연속 만선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전 세계 물류 대란 시기에는 초대형 선박 운항을 기반으로 국내 수출 기업의 화물 운송 공간을 우선 배정해 물류 대란의 완화에 기여했다. 

인천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선박 모형은 실제 선박을 200분의 1 비율로 정밀 재현했다. 우동식 인천해양박물관장은 “< HMM알헤시라스 >호 선박 모형은 국가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을 지탱하는 해운 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료”라며 “관람객들이 이를 통해 한국 해운 산업의 성장과 국제 경쟁력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유일의 국립해양박물관인 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해양 관련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유물을 기증하려면 박물관 유물관리부(☎ 032-453-8841)나 누리집(https://www.inmm.or.kr)에 문의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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