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신항 서 컨테이너 1단계 배후단지에 입주하는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자 상·하수관로 유지보수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항 서‘컨’ 1단계 배후단지에는 LX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와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가 선정돼 2026년 물류센터 준공과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BPA가 중소 물류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하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업무편의시설 부지에는 SK에너지가 화물차 휴게소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BPA는 이번 공사로 상수관로에 기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한 주철관을 적용하고, 하수관에는 유리섬유 재질의 보수·보강재를 활용해 시설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보강 작업은 향후 시설을 이관받아 관리할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으로, BPA는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입주기업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하수관 공사에는 도로 굴착 없이 기존 관로 내부에서 보수·보강을 진행하는 비굴착 보수공법을 적용한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BPA는 내다봤다.
BPA 송상근 사장은 “항만 내 시설물을 개선하고 유지관리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시설 품질 제고와 이용자 편의 증진을 목표로 인프라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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