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2 13:16

범양상선, 5월 21일부로 법정관리 조기 졸업

범양상선이 5월 21일부로 서울지방법원 제 4파산부(재판장 卞東杰 부장판사)의 결정에 따라 회사정리절차(소위 법정관리절차)로부터 조기 졸업했다.
범양상선은 지난 1966년 6월 설립돼 현재 육상, 해상운송 직원이 1천680명에 이르고 해상운송업 매출액 국내 3위의 회사로서 1992년 10월 21일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되고 1993년 11월 5일 정리계획이 인가돼 정리계획상 오는 2007년말까지 법정관리를 받록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범양상선은 정리절차 개시 이래 현재까지 차질없이 채무변제를 이행해 왔고 작년 매출액이 1조7552억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증가돼 왔다. 작년 영업이익은 1천94억원에 달하는 등 최근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또한 지난 4월 1일부로 채권자들의 2천3백억원에 달하는 출자전환결과 채무부담이 줄어들고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등 법정관리를 지장이 없다고 인정돼 조기에 종결결정을 하게 됐다.
범양상선은 1984년도에 추진된 정부의 해운산업합리화 계획에 따라 6개 부실선사를 인수, 통합하는 가운데 발생한 과다한 부실채무와 1980년대초의 해운시황 불황으로 1987년대 초의 해운시황불황으로 1987년부터의 은행관리를 거쳐 1992년도부터 채권단의 신청에 따라 지금까지 법정관리의 길을 걸어왔다.
범양상선은 년간 약 2천억원에 달하는 정리채권 및 공익채권의 상환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정리채권의 원리금을 단 한번의 채무불이행이나 연체없이 변제해 왔으며 거액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됐던 1997년과 2000년을 제외하고 1995년이후 계속적인 흑자경영을 이루어 왔다. 그동안 해운업계 일각에서 법정관리 기업이 부채원금 및 이자율 탕감등의 이점을 활용해 운임 덤핑등의 부당한 방법으로 영업을 넓혀왔다라는 시샘어린 악성 소문과는 달리 범양상선의 경우에는 정리계획상 한푼의 부채원금 탕감이나 이자율 조정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리계획상의 가혹한 채무상환 조건으로 인해 양호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정리채권 상환기간과 신규 대체선 투자자금상환기간의 중복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사전 대처키 위해 신규자본 유치를 위한 M&A를 작년에 추진했으나 무리하고 터무니없는 규모의 부채탕감 요구로 채권단으로서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상황하에 M&A 추진을 중단했다. 당시 해운업계에선 국제 경쟁력을 지닌 국적선사가 외국에 헐값으로 매각될까봐 상당히 우려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M&A 중단에 따른 범양상선의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선사의 악성소문 유포 등의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9.11 미국 테러사태이후 해운경기 또한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채권단에선 일단 유동성 문제가 대두되던 국제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일시에 영업이 붕괴되고 마는 국제해운업의 특성상 선제적인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촉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게 되면서 금년 4월 1일부로 2천3백억원의 출자전환을 골격으로 하는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2월 6일자로 인가받게 됐다.
범양상선은 일찍이 1987년부터 주인없는 상황을 맞게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그 어느기업보다 앞서 시행해 왔다. 법정관리시행 전후를 비교하면 인원이 24% 감축되었음에도 매출은 380%를 달성하고 있다.
일찍이 해외 영업확대 전락에 따라 전세계적인 영업망을 구축하는 한편 자사선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해외 선주선박을 임차하는 용선위주의 영업으로 탈바꿈하면서 범양상선은 제 2의 도약을 하게 된다.
한편 선박, 선원관리, 국내대리점, 전산실등의 비핵심 부분을 과감히 분사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병행하면서 채권단의 신뢰를 쌓아 온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범양상선은 현재 용선 2백척, 자사선 64척 등 총 250척 이상의 대규모 선단을 구성해 전세계 85개 주요항로를 중심으로 년간 약 7천만톤이상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세계민간벌크선사 순위 5위권내의 해운전문회사로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 팬오션(PAN OCEAN)이라는 영문회사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해외 용선분야에서만 년간 약 5천만달러이상의 순 외화가득을 거두고 있으며 전략물자 및 원재료 수송등의 국가안보측면이나 국가경제에의 기여도 등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업종에 따라 세계적인 일류수준의 국내기업이 몇안되는 현실에서 범양상선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해운업체가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함으로써 대외 신인도제고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이룩하게 된 점은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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