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3 14:58

철강ㆍ섬유, 수입규제로 수출타격 심각

(서울=연합뉴스) = 지난해 우리나라의 철강과 섬유류 수출이 수입규제 강화 탓에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감소한 반면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20일까지 철강제품 수출은 67억4천만달러로 200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70억800만달러로 무려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섬유류 수출은 151억2천300만달러로 2.5% 감소한 반면 수입은 55억3천300만달러로 1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철강 수출은 2001년에 전년 대비 11.9% 감소한데 이어 제자리걸음을 했고 섬유류 수출은 2001년 14.5% 줄어든데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대부분 주요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이들 품목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을 비롯해 주요 교역대상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게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산 공산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지난해 11월말 현재 18개국에 걸쳐 129건에 달한 가운데 품목별로는 철강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섬유도 21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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