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8:19

아/프/리/카/항/로 - 줄어든 선복에 늘어나는 화물, 하주 선복잡기 고초

선사들 모처럼 화물 강세에 운임 회복 들어가

선사들이 한국에 대한 선복 할당량을 줄이면서 하주들의 짐이 여유 선복을 찾아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계속적인 운임 할인으로 낮아질 대로 낮아진 한국의 운임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할 경우 한국에 배정된 선복량은 상대적으로 운임 강세와 물량 강세를 보이는 중국에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고언(苦言)이 현실화되어, 요즘 하주들은 줄어든 선복 할당량으로부터 선복 잡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선복 할당량이 줄어 들면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선복을 확보한 선사들은 확실한 물량의 증가를 누리고 있다. 일반 화물과 레이진 등 전통적인 아프리카향 화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 아프리카 항로는 피크시즌서차지(Peak Season Surcharge) 및 GRI(General Rate Increase) 등의 계획이 잇달아 발표됐다.
남아프리카 항로는 8월 1일부터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의 PSS가 적용되며, 서아프리카 항로는 오는 9월 1일부터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PSS가, 또한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GRI가 같은 날부터 동시에 적용된다.
선사측으로서는 물량의 강세와 함께 줄어든 선복으로 이번에 도입하는 GRI 및 PSS 적용이 하락한 운임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의 더만과 케이프타운이 지난 6월 1일부터 혼잡통행료를 징수한데 이어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오네 (또는 포트라코트)항이 복잡한 터미널 사정으로 인해 8월 1일부터 TEU당 200달러의 항만 혼잡세(Port Congestion Charge)를 징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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