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7 09:19

물류관리사, 선택인가 필수인가!?

물류업계서 홀대받는 물류관리사자격증
“양보다 질적인 개선책 화급하다”
물류협회, 물류관리사협회 급기야 개선안 정부에 제출

지난 8월 24일 시행되는 제7회 물류관리사자격시험을 놓고 말들이 많다. 물론, 그러한 말들이 비단 이번 물류관리사시험만을 놓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있어온 말들이 지난 8월 20일 KBS 수요기획에서 방송되었던 ‘실업, 벼랑끝에선 청년들’ 방영분을 놓고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그동안 수면아래에서 말들만 많았던 얘기들이 수면위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물류관리사에 대한 얘기들은 비단 공중파방송에서만 다룬 것은 아니었다. 지난 5월 6일, (사)한국물류협회와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는 결국 물류관리사자격제도 제도개선방안을 실질적 담당기관인 건교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물류관리사… 제도의 문제점

물류관리사.
물류의 표준화, 규격화, 정보화에 대하여 계획, 진단, 평가, 자문하고 물류전략을 수립하는 등 유통의 합리화와 원활화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여 시장창조와 경영합리화에 공헌하고 기업성장을 가속화시키면서 고객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전문 인력을 말한다고 물류관리사협회의 물류관리사 정의에는 나와있다.
그러나 실제의 물류관리사의 현황은 어떤가?
개선안에 따르면 1997년에 첫 시험을 시행한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은 현재까지 6회에 걸쳐 4,822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실무부문에 활용함으로서 물류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는 데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산업현장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서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물류관리사 시험의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개선안에서 협회는 (사)한국물류관리사협회의 「물류관리사 설문조사 분석(2000년 1~2월)」을 인용하여 물류관리사자격시험은 주로 20대의 대학재학생 및 대학졸업생이 향후의 비전과 취업을 주목적으로 물류관리사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문제점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미시적인 측면에서 취업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둘째로 물류관리사 자격취득자가 대체적으로 전 연령대에서 물류업무 무경험자가 61.4%, 그리고 20대의 65.8%가 6개월 미만의 매우 짧은 경험 내지 임시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론적인 검증은 되었으나 실무적으로 Job-Oriented된 자격시험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거시적인 측면에서 물류관리사자격자가 기업의 물류일선에서 업무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업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물류전문인력의 양성 및 보급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사)한국공인물류관리사회가 물류관리사자격증 취득자 3,375명을 대상으로 한 물류관리사 설문조사 결과 현재의 물류관리사시험제도의 개선시급이 확연히 요구돼 관계자들을 더욱 더 안타깝게 했다. 이는 이제까지 물류분야에서의 인력수요는 단순기능직 위주의 현장인력이 대부분이어서 향후 물류시설의 기계화·자동화, 물류정보시스템의 구축, 물류관리기법의 고도화 등 물류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추세에 따라 물류인력에 대한 직종별 수요에 있어서 장래에 많은 변화가 전망되고 있고, 또 무한경쟁시대에 있어서 기업경쟁력의 향상 요청에 따라 물류가 기업경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물류부분에 대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있어서 각 기업의 물류전문인력, 특히 전문직·관리직의 보유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고 물류관리사 제도를 도입했다는 물류관리사제도도입의 취지와도 정면으로 대치된다.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물류교육 우선되어야

지난 1997년 건설교통부에서 실시한 제1차 전국물류현황조사에 의하면, 향후 기업의 물류관리인력충원시 우선적으로 실시할 분야는 물류시스템기획, 물류센터운영, 수배송관리업무, 물류정보시스템개발, 물류기술개발 순으로 물류시스템에 대한 물류전문인력의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액 대비 물류인력소요를 보면, ’95년에 물류기획관리 인력은 매출액 289.6억원당 1인, 현장관리인력은 120.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향후2년이내에 물류기획관리인력을 매출액 203.5억원당 1인, 현장관리인력은 90.7억원당 1인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물류인력의 수급에 대하여 적당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46.2%,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39.6%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물류교육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단편적이고 현장중심적인 교육·훈련과정을 통하여 기업물류의 관리자 및 전문직 종사자들이 양성됨으로 인하여, 급격한 물류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물류관리의 고도화를 실현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 우리 기업의 일반적인 실정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물류과 외국에 비해 상당히 낙후된 원인중의 하나도 물류전문가의 부족에 기인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특히 1994년 12월 대통령 비서실에 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국가경쟁력 강화기획단’을 발족하면서 여기에서 ‘화물유통체제개선 기본계획’의 내실있는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현행제도의 운영상 타나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1995년12월 29일 화물유통촉진법을 개정하면서 그동안 기획단의 물류개선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물류관리사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이 애초 도입취지였던 것이다.

기업의 채용증이 아닌 현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물류관리사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물류관리사제도가 얼마나 이러한 도입취지를 무시했는가 알 수 있다.
그러나 금번 설문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물류관리사 제도·운영문제 대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물류전문인력지원책이 미비하다, 본 제도 및 물류관리사에 대한 홍보부족, 물류관리사에 대한 정부예산지원부족, 물류관리사직무분석 결여, 물류실무교육프로그램이 전무하다는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해 조사자들을 당황케했다. 시험제도 개선안을 묻는 질문에는 1차시험 합격자에게 소정의 실무교육을 수료한 후 자격증을 인정하자는 안이, 그리고 물류업무경력이나 관련자격 인증자에게 가산점을 주자는 안보다는 영어·컴퓨터·물류정보 등 관련과목을 추가하자는 안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따라서 물류관리사 시험을 실무위주의 시험으로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이 지배적임을 알 수 있으며, 향후 물류관리사 시험출제도 기업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 요구된다고 개선안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물류관리사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 쪽을 살펴보면 연령별로 볼 때, 20대와 30대가 전체의 87.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의 비중이 61.5%로 절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학력별로는 대학재학생 및 대학졸업자가 전체의 67.4%이며 대학재학생이 35.7%를 차지하고 있는데, 20대의 대학재학생 및 대학졸업생이 향후의 비젼과 취업을 주목적으로 물류관리사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한편, 한국물류협회에서는 2003년 2월 19일부터 동년 3월 31일까지 제조업, 유통업 및 물류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각 회사별 부서장 및 팀장들에게 설문을 의뢰하여 다시 회수한 50매의 설문을 시험제도개선과 관련, 백분율로 정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의 기업인대상 설문조사 결과, 물류관리사의 기업내 필요성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고, 물류관리사 제도의 문제점으로는 기업의 물류관리사인식부족, 관리사의 직무능력결여, 정부의 관리사에 대한 자원부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 실무보수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보수교육의 적정시간은 16~32시간으로 하고, 1차 객관식시험에 실무보수교육을 병행하자는 의견이 조사결과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대안으로 물류관리사의 실무적응을 위해 인턴사원제가 필요하며, 물류관리사보와 물류관리사를 이원화하자는 의견이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내버려진 제도!?

또한 기타 정부 및 협회의 물류관리사제도에 대해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해 물류관리사 자격취득자에 대한 고용의무 확대방안, 물류관리사의 정기적인 소양교육, 시험응시자에 대한 사전교육과정, 취업알선 문제, 물류현장의 급여수준과 근무조건 개선, 물류업체의 국가적 지원(예, 전기료 인하 등), 물류전문인력에 대한 동기부여 정책 강화, 물류 중요성 인식, 전문 물류관리사의 양성시급, 자격제도 보완, 체계적인 사후관리, 의무채용, 공무원 진급시험 문제유형으로 출제하지 않을 것, 공무원 승진, 승급, 근무평점에 가산점 부여(정통부, 건교부, 산자부, 해수부, 복지부, 행자부), 기업의 물류관리사 채용시 인센티브 부여(장기 저리의 융자확대), 물류기기인증제도에 물류관리사 혜택부여, 물류관리기술사 제도 검토, 적극적인 홍보와 실무에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실속있고 짜임새있는 교육패턴 추구, 물류관리사 자격부여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자격이 되도록 할 것, 고급인력확보를 위해 물류관리사에 대한 취업 및 인센티브 제도화, 물류관리사의 고용확대 및 인식을 배양하기 위해 시험과목의 다양성과 난이도를 높혀 기업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물류인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외국어 능력을 시험에 반영할 것 등을 주문했다. 한편 (사)한국물류협회와 (사)물류관리사협회는 이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현재 물류관리사 자격취득자에 대한 고용의무 확대방안, 물류관리사의 정기적인 소양교육, 시험응시자에 대한 사전교육과정, 취업알선 문제, 물류업체의 국가적 지원(예, 전기료 인하 등), 물류전문인력에 대한 동기부여 정책 강화, 공무원 승진, 승급, 근무평정에 가산점 부여(정통부, 건교부, 산자부, 해수부, 복지부, 행자부), 기업의 물류관리사 채용시 인센티브 부여(장기 저리의 융자확대), 물류기기인증제도에 물류관리사 혜택부여, 물류관리기술사 제도 검토, 적극적인 홍보와 실무에 투입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실속있고 짜임새있는 교육패턴 추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물류관리사 자격이 되도록 고급인력확보를 위해 물류관리사에 대한 취업 및 인센티브 제도화, 물류관리사의 고용확대 및 인식을 배양하기 위해 시험과목의 다양성과 난이도를 높혀 기업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물류인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외국어 능력을 시험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골짜로 한 개선안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상태다.

협회의 개선방안에 관심 가져야

현재 두 협회는 물류관리사 시험제도 개선방안의 큰 줄기를 첫째, 자격증 취득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게 하고 둘째, 자격증 취득자가 물류일선에서 업무능력을 즉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물류전문인력의 양성&보급 및 자격증의 질적인 향상을 추구할 것과 넷째, 물류관리사의 고유의 전문적인 업무영역을 개발하여 전문성을 부각시킨다는 것으로 잡았다. 이를 위한 단기적 개선방안으로 협회는 시험문제출제문제 실무중시, 물류관련법규 중 일부내용 시험범위조정, 물류관리사 자격취득자 인턴쉽제 실시, 시험의 시기를 3월에 시행계획공고하고 4월말에 원서접수, 7월말에 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제시했으며 중장기적 개선방안으로는 2005년부터 시행할 것을 골짜로 물류현장경력을 중시하여 물류관리사보, 물류관리사로 이원화할 것과, 합격자에 대한 실무보수 교육 및 실무소양교육을 실시할 것, 1차 필기시험에 실무경력자 가산점 부여, 2차 실무평가시험 및 통신교육이수 관련사항을 명기하고, 분야별 물류전문가가 POOL을 구분관리, 시험시행을 상·하반기 연 2회로 나누어서 실시할 것, 기타 정부의 인허가 위임사무를 검토하여 물류관리사의 고유의 전문적인 업무영역을 개발하여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다수의 물류관리사 채용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및 인센티브를 확대하며 물류관리사 자격수첩을 교부하여 한글과 영문을 표기할 것 등을 건의했다.
물류관리사에 대한 설문조사는 (사)한국공인물류관리사회의 물류관리사자격증 취득자 중 유효설문 405명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며, 설문에 참여한 업체는 대한통운, 삼양사, 삼영물류, 한국복합물류, 한국 EXE 등 50개사가 참여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XING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He Da 05/18 05/21 Doowoo
    Xin He Da 05/19 05/22 JINCHON INT'L PASSENGER & CARGO CO., LTD.
    Xin He Da 05/19 05/23 Pan Con
  • INCHEON PORT SUDA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os Bangkok 05/23 07/23 Always Blue Sea & Air
    Pegasus Glory 05/25 07/01 PIL Korea
    Asl Hong Kong 05/26 07/28 Always Blue Sea & Air
  • BUSAN CAUCED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Vela 05/18 06/14 CMA CGM Korea
    Msc Orion 05/19 06/15 MSC Korea
    Cma Cgm Libra 05/25 06/21 CMA CGM Korea
  • BUSAN PORT SUDA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Shanghai 05/18 06/29 KOREA SHIPPING
    Al Nasriyah 05/19 07/08 HS SHIPPING
    Yuan Xiang Fen Jin 05/19 07/13 Always Blue Sea & Air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Cochin 05/28 06/20 CMA CGM Korea
    Westwood Olympia 06/01 06/28 Hyopwoon
    Cma Cgm Tuticorin 06/04 06/27 CMA CGM Korea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