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5 15:39

<중남미항로>남미 동서안 내년도 운임회복안 발표

남미 경제 회복에 기대 여기저기서 잇달아

남미 동안과 서안 운임 회복안이 동시에 발표되었다.
아시아와 브라질, 남미 동안을 오가는 선사들의 모임인 River Plate 선사포럼이 2004년 4월과 7월 두 번의 운임회복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L에 기입된 날짜를 기준으로 내년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첫 번째 운임 회복 안은 TEU당 500달러의, 7월 1일부터 적용되는 두 번째 운임 회복은 TEU당 200달러가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남미 서안 항로의 경우도 B/L에 기입된 날짜를 기준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TEU당 300달러, 4월 1일부터 TEU당 200달러의 운임 인상안이 확정되었고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피크시즌 서차지를 TEU당 200달러씩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남미 경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경제위기로부터 비롯된 침체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복중인 것으로 외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특히 남미 경제를 이끌어 온 핵심 세력이었던 브라질 경제가 청신호를 보이면서 앞으로 중남미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브라질 국가 위험도 지수가 1년 전 2,400보다 훨씬 낮은 600으로 내려가 남미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 요인이 줄어 들었다는 평가가 잇달았다. 미국 경제 회복에 남미 경제도 연동되어 산업생산 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듯 남미 여기저기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맥스피드 해운이 중남미 콘솔서비스에 돌입했다. 3년여를 준비한 맥스피드 해운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중남미 서비스를 위한 현지 실태조사 및 시장ㆍ통관상황 분석에 들어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연습 기간을 마치고 지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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