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9 16:57

<아/프/리/카/항/로> 올 하반기부터 시장 선복 조절로 운임 회복 성공

선복잡기에 하주들 애로 많아

아프리카 시장의 기본운임 및 부대 운임을 통한 운임 인상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몇몇 하주에만 적용되는 불발성으로 끝나는 등 시장 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아 그 실효가 없었다. 선사들은 땅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운임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4월과 5월 기본운임 인상안과 유가할증료 인상안 등을 발표함으로 운임 회복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그러나 올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조금씩 물량이 늘어나고 선사들의 선복 감축이 가시화되면서 이로 인해 당장 화주들의 선복 수배가 어려워져 운임 인상안은 즉각적으로 시장에 약효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WTO 가입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중국발 화물로 인해 선사들이 한국 시장의 선복 공급을 줄이면서 화주들이 선복 잡기는 더 어려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결국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치 못했던 웃돈을 얹어서라도 선복을 잡고자 하는 화주들이 나타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공급 부족현상 때문에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서아프리카 항로와 남아프리카 항로의 하반기 들어 운임 인상이 줄을 이었고, 피크 시즌 서차지(PSS)를 비롯한 이러한 운임 인상이 대부분 잘 진행되어 선사들로서는 그 동안 바닥세를 면치 못했던 운임에서 탈피, 수 백 달러의 운임 회복에 성공하였다.
또한 작년 세관 검사 강화로 혼잡통행료를 받았던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하코트항과 오네항이 폭주하는 물동량에 비해 부족한 터미널 시설로 혼잡통행료를 받았고, 남아프리카의 더만과 케이프타운항이 역시 혼잡 통항료를 징수하였다.
또한 서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이 B/L과 함께 CTN(Cargo Tracking Notes), 'Loading Certificate'을 챙겨야 하는 등 하주들에게 별도의 서류 등이 요청되기도 하였다.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물량의 증가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내년도 운임 인상안이 진작부터 예고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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