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11 10:43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성장세 지속돼

중국 컨테이너물량 증가가 견인 역할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KMI에 따르면 세계 주요 터미널 운영사가 발표한 2003년 컨테이너 처리실적과 수익이 대체로 15%이상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터미널 운영사인 허치슨 그룹이 지난해 처리한 화물량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4,150만TEU이며 총수입은 15% 증가한 23억1천만 홍콩달러(30억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PSA사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2,850만TEU의 화물을 처리했다.

APM Terminals사의 처리물량은 2002년보다 19% 증가한 2,200만TEU이며 P&O Port사는 전년대비 27% 신장한 1,130만TEU를 처리해 운영수익이 2002년 1억1,700만파운드에서 2003년에는 1억2,900만파운드(2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이같이 주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이런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돼 앞으로도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15~30% 신장

주요 항만전문가들과 각국 항만 당국은 앞으로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돼 당분간 연평균 15~30%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치슨이 중국 본토에서 운영하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닝보, 샨토우, 샤민, 얀티안 등 10개 항만에서는 지난해 처리물량과 매출액 모두 5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얀티안 터미널은 1, 2, 3단계 확장공사를 통해 지난 10년간 급속한 성장을 해왔으며 작년에 처리한 물량은 전년대비 25.7% 증가한 530만TEU이다.

COSCO사 역시 중국내 8개 터미널에서 지난해 51% 늘어난 1,520만TEU를 처리했으며 특히 주강, 장강 삼각주와 보하이 지역 터미널에서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 처리물량의 증가와 함께 이들 업체들의 중국 항만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는데, 칭따오항에서는 P&O Ports, AMP Terminals, COSCO, Qingdao Port Co. 등이 합작으로 총 8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510만TEU의 화물처리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 1월 1일부터 새로운 항만법을 시행함에 따라 외국 터미널 운영사들이 합작 지분의 50%이상을 소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외국업체들의 중국항만으로의 진출과 투자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지역의 경우 멕시코가 항만 민영화를 통해 외국 운영사들의 진출을 허용하면서 세계 터미널 운영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치슨 터미널은 2001년 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사가 운영하던 터미널 8개를 인수해 멕시코에 진출한 이래 만자닐로 등 4개 항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라자로 카데나스항의 합작 운영지분 51%를 획득했다.

미국 최대 터미널 운영사인 SSA Marine사는 지난 1995년부터 멕시코 운송업체인 TMM Group와 합작해 만자닐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처리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업체들이 북미시장을 주목하는 또다른 이유는 이지역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환적 시장이기 때문인데, 그동안 북미시장에 환적항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는 존스법에 따라 현지 연안해송에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바하마나 파나마 등이 미국내 환적물량을 흡수하는 효과적인 역외 환적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역외 환적허브로 부상

허치슨이 지난 1997년 바하마에 개장해 운영하고 있는 Freeport Container Terminal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TEU가 넘는 처리실적을 기록했으며 SSA Marine사 역시 파나마에서 연간 처리량 100만TEU이상의 컨테이너 환적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CSX World Terminal사는 지난 12월 도미니카 공화국에 CSX World Terminals Caucedo를 개장했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도미니카 국내 화물운송수요는 물론 카리브해 연안의 환적물량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환적물량이 전 세계 항만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져 현재 25%에 이르렀을 정도로 환적화물은 터미널 운영에 중요한 요소다.

향후 환적물량을 예측하는 데는 두가지 상반된 견해가 있는데, 먼저 교역패턴과 항로가 변화해 주요 항만에 대한 직기항이 늘어나면서 환적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북중국의 칭따오, 텐진, 다리엔처럼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피더항 역할을 하던 항만들이 물량증가와 배후시장 확대로 원양선사들의 직기항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중국 항만에 직기항하는 선박들이 주로 아시아 역내항로나 아시아~미주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이며 투입선박 수가 가장 많은 아시아~유럽항로의 선박들은 아직 중국 직기항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선사들이 1만TEU이상 초대형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을 도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시도를 계속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환적 허브항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심항과 피더항 전략은 유효하며 환적물동량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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