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7 17:35

'한반도와 바다' 유물 전시회 열려

해저출토 유물 등 바다 관련 유물 100여점이 전시되는 ‘한반도와 바다’전이 지난 15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선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 민족의 해상교류 역사와 바닷가 사람들의 생활상을 조명해볼 수 있는 고지도 및 회화자료, 해저출토유물 등이 5개의 테마로 나눠져 전시되고 있다.

제1부 전시인 ‘바다가 있다’에서는 고지도와 회화를 통해 거칠고 두려운 존재이자 이상향의 공간으로 자리한 옛사람들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제2부 ‘바닷길’에서는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의 활동 근거지였던 청해진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감상하고 영상자료를 통해 장보고가 꿈꾸었던 해상왕국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3부 ‘바닷가 사람들의 삶과 믿음’에서는 소망과 액운을 바다에 실어 보내는 의식인 중요무형문화재 ‘위도띠배놀이’가 재현된다.

제4부 ‘바다소리’에서는 바닷물이 밀려오고 쓸려가는 소리, 물결에 부딪치는 몽돌소리 등을 생생한 음향으로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5부 ‘바다풍경’에선 다양한 바다풍경을 카메라로 포착한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주최측은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해양유물을 관람하면서 해양민족으로서 자긍심과 해양개척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내년 2월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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