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8 10:24

국내 기업, "경기회복 4/4분기 이후에나 가능"

내수회복, 환율관리, 경제정책 중점과제로 지적


기업들은 금년 하반기에 국내경기가 상반기의 침체상황에서는 다소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4/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응답업체: 434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하반기 경영환경전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7%는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상반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도 40%에 달하고 본격적 경기회복 시점은 4/4분기 이후로 보는 등 경기향방에 대해 뚜렷한 확신은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기업들은 하반기에 신상품 개발(21%), 설비투자(4%) 등의 공격적 성장전략보다는 경영내실화(51%), 경영위협요인 관리(21%) 등의 안정위주 경영에 중점을 둘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하반기 국내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경제변수에 대해서는 환율(32%)과 내수경기(31%)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이어 유가(15%), 미국과 중국의 경제(9%), 정부정책(6%) 등을 주요 경제변수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부에 대해 하반기 주요 정책과제로서 내수회복(46%), 환율관리(22%), 원유.원자재 수급대책(15%) 등에 역점을 둘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업들이 하반기 경영계획 수립시 기준으로 삼고 있는 평균환율 및 평균유가 수준을 각각 1,000~1,025원, 40~4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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