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3 09:49

<호주항로>7월부터 TEU당 500달러 운임인상키로

호주 반덤핑 규제로 중국산에 냉장고시장 뺏겨


원양항로가 아프리카항로와 중동항로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시황의 소강상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호주항로도 몇달새 지속적인 물량감소세를 겪고 있다.

호주항로의 1~5월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한 시황 하락세가 세계 전반적인 현상이라고는 하나 우리나라의 물량 감소세가 더 큰 모습이다. 일본→호주항로가 증가율이 미미하긴 하나 그나마 2~3%정도 화물이 늘었고 중국의 경우는 여전히 두자릿수대인 13~14%의 물량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만 유독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선사 관계자들은 한국에서 호주로 나가는 화물이 감소하는 데는 여러 요인들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한국산 수출제품이 호주 관세청으로부터 반덤핑조사를 받아와 이 지역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호주 관세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산 종이제품과 냉장고에 대해 덤핑조사를 착수해왔다.

이중 종이제품의 백판지에 대해선 한국기업들의 덤핑사실이 있고, 자국산업 피해가 입증됐다며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호주가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품목은 PVC레진, 동관(Copper Tube) 등 총 10개로 늘게 됐다.

냉장고는 반덤핑조사 결과 덤핑혐의가 없어 조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한국 가전 3사 제품의 대호주 수출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됐으나 반덤핑조사기간중 큰 폭의 물량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기간중 한국산 냉장고의 대호주 수출이 주춤한 틈을 타 중국산의 진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번 덤핑조사 대상품목이었던 영업용 냉장고는 한국산의 대호주 수출이 1/4분기동안 6.1% 감소했고 가정용 냉장고의 경우는 무려 68%나 감소해 우리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덤핑조사와 함께 전자회사들의 현지 재고물량정리정책도 수출물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거 가전3사들은 호주 현지에 재고물량을 많이 비축해놓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으나 최근 들어선 CY장치료나 창고비등 각종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적정재고유지방식을 쓰고 있다. 이같은 전략이 수출물량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이밖에 환율하락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선사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선사 관계자는 “성수기(2002년하반기이후) 때 워낙 물량 증가세가 가팔랐기 때문에 올 시황이 안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예년 불황기 비하면 약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이 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감에 따라 지난 1월 TEU당 300달러를 인상했던 GRI(기본운임인상)는 시행 초기만 반짝 올랐을 뿐 그 이후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7월1일부로 TEU당 500달러 GRI를 한차례 더 계획하고 있는 호주항로는 이것도 시장의 강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중국-호주항로는 작년처럼은 아니나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7월과 9월등 두차례의 GRI를 계획해 놓고 있다. 인상폭은 500달러와 300달러.

유가할증료(BAF)의 경우 국제유가가 한때 트리거포인트(변동점)까지 떨어지다 최근에 다시 숨가쁘게 상승하고 있어 지난달 20일에 올렸던 200달러/TEU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뉴질랜드항로는 1~5월간 8%수준의 물량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에서 나오는 화물이 많아 호주항로보다 소석률은 높은 편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소석률은 90% 이상.

뉴질랜드 시황에 대해 선사관계자는 “작년엔 뉴질랜드에서 들어온 공냉동컨테이너를 뉴질랜드로 다시 보낼 스페이스가 없어 냉동 컨만 싣고 가는 배를 전용으로 띄우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며 “하지만 뉴질랜드 항로는 안정된 운임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항로도 7월1일부로 TEU당 300달러의 GRI를 실시할 계획이다. BAF는 지난달 27일부로 인하한 TEU당 250달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BAF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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