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6 09:42

한일항로/ ‘물동량풀제 효과 운임회복 결실’

TEU당 50달러 이상 인상
한일항로가 이달 들어 운임회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달간 항로 안정화에 부심했던 선사들이 자체적인 운임회복에 나서면서 하주들과의 합의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은 지난달말 물동량 풀(Pool)제 실시와 함께 운임회복에 힘을 모으는데 합의했다.

각 선사들간 물동량 상한선을 두고 그 이상 넘어가는 화물에 대해선 과감히 영업을 포기해 전반적인 운임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선사들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유가의 상승기조를 들어 긴급유가할증료(EBS)를 예외없이 철저히 적용하는 한편 각사별로 TEU당 최소 50달러 이상의 운임을 올리는 운임안정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한일항로에 적용되고 있는 EBS는 TEU당 5만원, FEU당 8만원.

운임회복은 월초까지는 선사들의 눈치보기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중순께 선사들이 인상 운임 징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사별로 TEU당 60~70달러 가량의 운임을 올리는데 성공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A선사 관계자는 “한동안 서로 눈치를 보던 선사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운임안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며 “성수기, 엔화 강세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어 운임회복에 힘을 실어 주고있다”고 말했다.
B선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하주들이 이번 선사들의 운임안정화 노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유가급등, 고용선료 등 선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하주들이 모를리 없다”고 말했다.

다만 KNFC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진행됐던 서비스 재편은 운임회복이 성공한 이후 서비스공동운항 등의 형태로 재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선사들의 선복수급조절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남성해운과 흥아해운이 부산-도쿄·요코하마·나고야(게이힌) 항로의 선복을 항차당 각각 300TEU와 200TEU씩 줄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더해 고려해운도 같은 항로에 672TEU급 진만유(Jin Man Yu)호를 빼고 342TEU급 서니메이플호를 투입함으로써 300TEU가량의 선복 감축효과를 봤다. 장금상선은 부산-평택-나고야-욧카이치-고베-도쿠시마 항로를 개편해 경쟁이 심한 나고야 대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일본 지방항을 기항키로 해 메인포트 선복을 줄였다.

게이힌 항로의 경우 선복 감축으로 소석률(화물적재율)은 80~90% 이상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선사들은 전통적으로 연말께 물동량이 늘어나는 한일항로의 특성상 이후 시황은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월 한일항로 수출물동량은 작년과 비교해선 5% 가량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전달(9월)과 비교해선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의 경우 지난달보다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선사들은 전한다.

한편 선사들은 국내 지방항을 통한 항로 다각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천경해운은 빠르면 다음달말을 목표로 목포와 부산, 일본 게이힌 지역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목포 대불산단에 위치한 제조기업 제오빌더로부터 연간 3천TEU가량의 수출물동량을 약속받은 상태다. 천경해운은 제오빌더 물량을 포함해 연간 4천TEU 가량의 화물을 목포항에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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