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3 18:15

현대重, 국제도장검사관 44명 대거 배출

미국 네이스 44명·노르웨이 프로시오 22명 등 총 66명 자격 보유


현대중공업은 직원 44명이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로부터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을 취득해 자격 보유자가 모두 66명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이란 도금 등 도장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최종검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ㆍ감독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국제적 인증을 의미한다.

지난 2000년 조선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프로시오(FROSIO) 국제도장검사관 5명을 배출한 현대중공업은 2001년 3명, 2002년 7명, 2004년 6명, 2005년 1명을 꾸준히 배출한데 이어, 이번에 미국 네이스(NACE) 자격자를 대거 배출해 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66명의 국제도장검사관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자격을 취득한 44명은 도장 분야의 품질검사, 설계, 생산, 연구실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네이스가 주관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 전원 합격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7월부터 계약되는 모든 선박, 해양구조물에 국제해사기구(IMO)의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이 적용되는 등 새로운 환경기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제도장 검사관 육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갈수록 높아져가는 선박 도장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중에도 45명의 국제도장검사관을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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