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2 13:09

하주기업 "유가상승으로 해상운임 26% 증가"

물류비 비중 확대, 마진율 축소…채산성 악화
국제 원유가격은 지난 3월 사상최초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14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7월초 배럴당 140달러를 정점으로 급등세는 다소 진정돼 최근에는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원유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경유, 선박유, 항공유 등 운송수단별 연료유 가격도 2007년 4/4분기 이후로 급등세를 지속했다. 경유는 금년 2분기 중 리터당 1700원 수준으로 원유, 선박유 등 기타 연료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선박유(싱가포르항 급유)는 작년 4분기 급등세를 제외하고는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항공유는 원유와 가장 근접한 증가율을 유지함으로써 연료유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물류하주지원단 하주사무국은 물류비 비중이 상대족으로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주요 대형하주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물류비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전기전자, 제지, 타이어 등 주요 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냉장고, 세탁기, TV, 타이어, 제지, 석유화학 등을 조사품목 내용으로 했다.

우선 운송부문별 수출물류비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 수출물류비는 전년동기 대비 평균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수출물류비는 CIF 기준으로 해상운임(원화기준), 내륙운송비, 항만부대비 등을 합산했으며 도착지 내륙운송비, 창고보관료 등은 미포함했다.

설문조사 품목의 수출가격 대비 물류비 비중도 전년도 9.7%에서 11.2%로 확대돼 수출채산성이 1.5%p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운송부문별로 수출물류비를 보면, 해상운임(원화기준)은 전년대비 27.6% 상승했으며 물류비 비중도 7.9%에서 9.2%로 1.3%p 확대됐다. 항로별 해상운임은 구주항로(37.9%)가 북미항로(17.9%)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중 대미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운임인상 효과를 감안할 경우 달러표시 해상운임은 전년대비 19.9% 상승했다. 항로별로는 구주항로가 29.6% 상승해 북미항로 10.8%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컨테이너화물 내륙운송비는 전년 상반기에 비해 평균 26.8%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권(구미) → 부산항은 FEU당 40~45만원으로 전년비 50% 상승 ▲충청권(천안) → 부산항은 FEU당 80~85만원으로 전년비 25% 상승 ▲호남권(광주) → 광양항은 FEU당 28~30만원으로 전년비 25% 상승 ▲호남권(광주) → 부산항은 FEU당 55~57만원으로 전년비 90% 상승 ▲경인권(인천) → 부산항은 FEU당 55~57만원으로 전년비 40% 상승을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물류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대상 품목의 달러화 수출가격은 전년 상반기 대비 평균 2.5% 인상에 그쳤다. 중저가 TV, 세탁기, 소형냉장고 등은 달러화 수출가격이 전년에 비해 인하 또는 소폭인상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상반기중 대미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6.5% 상승함에 따라 원화표시 수출가격은 9.1%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단가에 비해 물류비 부담이 크게 증대되면서 수출가격 대비 물류비 비중도 전년도 9.7%에서 11.2%로 평균 1.5%p 상승했다. 품목별로 최저 7.9%에서 최대 24.8%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소형냉장고(24.8%), 제지(15.5%), 중저가 TV(14.2%) 등의 물류비 비중이 전년대비 3%p 이상 확대돼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출단가에 비해 적재부피가 큰 품목(제지, 타이어), 수출가격 인상율에 소폭에 그친 품목(중저가 TV, 냉장고) 등을 중심으로 물류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항로별로 보면 구주항로의 물류비 비중이 13.2%로 북미항로 9.7%에 비해 3.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가 급등으로 촉발된 운송연료유 가격상승은 대부분 수출 기업의 물류비 부담으로 전가됐다. 작년 외항해운업체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선사의 영업이익은 2006년에 비해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3/4분기 이후 선박유 가격급등으로 연료구입비 등 해운원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국내 해운업계의 수입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 선박유 가격, 연료유의 원가비중 등을 감안할 경우 유가상승에 따른 해상운임의 적정 인상폭은 13%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선박연료유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톤당 194달러 상승해 연료구입 비용은 약 19억달러(전년동기비 66.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료유 원가비중 20% 내외, 연료유 구입비 증가율 66.5% 등으로 가정할 경우 상반기중 적정 해상운임 인상폭은 13%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상운임은 전년대비 26% 수준으로 인상돼 연료유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부담이 수출기업에게 과다하게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운임의 급격한 변동은 수출기업과 선사들의 장기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만큼 연료유 가격상승으로 유발되는 부담을 선사와 하주가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사측은 선박운항에서 차지하는 연료유 구입원가의 비중이 합리적으로 반영된 객관적인 운임인상의 근거와 기준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522 05/22 06/11 Wan hai
    Wan Hai 522 05/22 06/12 Interasia Lines Korea
    Wan Hai 522 05/23 06/12 KMTC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Hope 05/19 06/10 CMA CGM Korea
    Ts Shanghai 05/20 06/13 T.S. Line Ltd
    Al Nasriyah 05/21 06/16 HMM
  • BUSAN HAKA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Dongjin Fides 05/20 05/21 Heung-A
    Pacific Monaco 05/20 05/21 Heung-A
    Dongjin Fides 05/20 05/21 Dong Young
  • BUSAN HITACHINAK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eung-a Janice 05/26 05/30 Heung-A
    Akita Trader 06/02 06/06 Heung-A
  • BUSAN XIAMEN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eratus Tomini 05/20 06/15 MAERSK LINE
    Ym Inauguration 05/23 05/31 T.S. Line Ltd
    Wan Hai 289 05/23 06/02 Wan hai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