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1 17:01

부산항 수심 깊어져 초대형 ‘컨’선 입항 이상 無

부산항의 수심이 16m로 깊어져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게 됐다.

11일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 3, 4, 5번 선석 앞바다와 일부 진입항로의 수심을 16m로 증심 준설하는 ‘부산항 북항(1단계) 증심준설공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총 338억5,9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이 공사는 신선대부두 앞바다 등의 흙과 바위 187만㎥를 파내 수심 15m를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게 16m 이상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또 여기서 채취한 흙과 바위 등은 BPA가 추진하고 있는 북항재개발사업 공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BPA는 다음달 중에 업체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가 18개월 후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BPA는 초대형 선박의 입출항에 이상이 없도록 방충재와 계선주 등 항만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고 보강할 계획이며, 운영사의 안벽크레인(C/C) 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12월 MSC의 프란체스카호를 시작으로 CMA-CGM의 벨라호 등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속속 기항하고 있으며 이들의 선체 길이는 347~364m, 선폭 45.2~45.6m, 만재흘수는 15.5m에 이른다.

BPA 이형락 고객지원팀장은 “대형선박들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부산항의 증심준설을 단계별로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을 검토중”이라며 “선사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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