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4 12:59

한일항로/ 원양선사와 수입물동량 경쟁 본격화

수출항로 물동량 호조 이어져
한일항로에선 수출 물동량의 호조가 계속 감지되는 가운데 수입화물을 두고 국적선사와 원양선사간 신경전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최근 한일 수출항로는 물동량이 꾸준히 회복되는 모습이어서 선사 영업담당자들의 표정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크게 곤두박질 친 물동량은 매달 상승 기조를 보이며 선복을 채워나가고 있다.

선사들은 지난 4월 선적상한선을 71%까지 높여 잡은 후 5월엔 73%로 소폭 확대했다. 1월의 55%, 2월의 65%와 비교하면 매우 확대된 것이다. 선적상한선 만큼 소석률도 높아진 셈이다.

취항선사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일항로 물동량은 27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수출물동량은 18.3% 줄어든 15만8천TEU, 수입물동량은 24.6% 줄어든 11만2천TEU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일 로컬물동량은 10만8천TEU로 31.2% 감소했으며, 이중 수출화물은 23.8%, 수입화물은 39.1% 하락했다. 월간 로컬화물은 상승세가 완연하다. 3월 로컬물동량은 전달에 비해 12.2% 늘어난 4만TEU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화물은 8.4% 늘어난 2만1천TEU, 수입물동량은 17% 늘어난 1만8천TEU였다.

이와 관련 A선사 관계자는 “이달까지 관망하는 입장이지만 한일항로는 전체적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어 시황이 바닥을 쳤다는 생각이 든다”며 “잡화 물량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수출항로 분위기를 전했다.

수출항로는 물동량 호조로 운임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수출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50~300달러 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50~400달러대엔 못미치지만 올해 초 반토막 시황이 연출되다시피 한 점에서 이 같은 운임 수준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B선사 관계자는 “시황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운임인상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며 “한일항로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물동량이 심하게 감소했음에도 운임인하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반제품(CKD)이나 레진 등 과거 주력 화물들이 아직까지 약세를 띠고 있어 본격적인 시황 상승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선사 관계자는 화주측 얘기를 빌어 “CKD나 레진 화물들의 생산스케줄이 잡혔다가 갑자기 취소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일본 내 경기가 아직까지 좋지 않기 때문에 물량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해 수입항로는 동맹선사들과 비동맹선사들간 화물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KNFC에 소속된 회원사는 고려해운, 흥아해운, 남성해운 등 13개 선사. 대부분 국적선사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덴마크 머스크라인을 비롯해 프랑스 CMA CGM, 일본 케이라인, 홍콩 OOCL, 대만 TS라인 등이 한일간 수입화물 수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적선사지만 비회원사인 현대상선도 수입화물을 두고 KNFC 회원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환율 하락으로 수입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이를 겨냥한 원양선사들의 화물영업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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