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3 06:50

이리슬, 컨테이너사업부문 HDS라인에 매각

HDS라인 9만3천TEU 선대 보유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Irisl)이 컨테이너서비스 부문을 매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리슬은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을 같은 국적의 하피즈다랴라인(HDS라인)에 최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HDS라인은 이리슬에서 독립한 신설법인으로만 알려질 뿐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HDS라인은 이리슬의 컨테이너 부문 자산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로이즈리스트는 보도했다. 이 가운데엔 한진중공업과 선박 대금 지불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던 65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3척도 포함됐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인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HDS라인은 28척 9만3천TEU의 선대를 보유해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리슬의 컨테이너 부문의 매각을 두고 회사 관계자는 "이란 정부가 이리슬의 민영화를 원하고 있음이 분명해졌으며, 이것(컨테이너 부문 매각)은 그 과정의 하나"라고 말했다고 컨테이너리제이션인터내셔널은 전했다.

이리슬은 터미널과 내륙물류, 철도 등의 사업부문은 아직까지 영위 중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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