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4 03:18

2010 항로총결산/ 러시아항로

물동량 증가· 상승세 시현 이면엔 항만 적체 극심
“내년에도 상승세 유지할 듯…운임도 동반 상승 기대”

2010년 한 해 러시아항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을 벗어난 완연한 회복을 보여주며, 3분기부터는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러시아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물동량은 매월 10~13%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4~5월 회복기를 마감한 가운데, 하반기에 접어들자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슈퍼사이클 도래’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 경제는 이미 금융위기 이전 상태 수준을 모두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로컬 화물보다는 환적 화물이 초강세를 보이며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으며, 중국발 화물도 그 뒤를 받쳤다. 러시아내 고용 상황 개선은 한국발 수출 물동량 도화선에 불을 당겼다. 이에 발맞춰 선사들은 하반기 들어 선대를 늘렸다. 물동량 회복세에 비해 운임은 그다지 인상하지 못했다는 것이 선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운임 인상 계획이 있다고 귀띔했다.

레진과 가전은 활황세를 나타내며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데 비해, 의외로 자동차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부품만 수출한 후, 러시아 현지에서 조립 후 판매하는 것이 러시아 관세 문제에 있어 유리하다”고 자동차 수출 부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항의 항만 적체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되온 블라디보스토크의 항만 노후화는 하반기 내내 선사들과 화주들을 괴롭혔다. 특히 선사들은 위클리서비스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돼 폭주하는 물동량이 지연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뚜렷한 묘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안조차 전무한 실정이어서 내년에도 현 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찾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물려 일부 화물들은 상당수 원양항로로 전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원양항로 운임이 꾸준히 하락하는 것과 블라디보스토크항의 적체 현상이 맞물려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들의 화물은 이미 일부 원양항로로 전환된 것으로 관측됐다.

러시아 정부의 규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화물들이 내륙으로 향할 때 하역되는 항에서 통관을 마치고 들어가야 하는 룰이 지난 11월부터 실질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블라디보스토크항과 보스토니치항의 극심한 적체 현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그 영향력은 국내 선사와 화주들에게 미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국토해양부가 체결한 ‘한-러 해운협정 정식서명’은 통관 등 운송절차 간소화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경우 러시아 수출 운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지금의 안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다만 새해가 되면 러시아 국경절을 비롯한 휴일들로 인해 물동량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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