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2 19:21

소말리아 해적 이번엔 伊 화물선 납치

파나막스 벌크선 아덴만서 피랍돼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이 21일 피랍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가운데 같은 날 선원 21명이 탄 이탈리아 화물선도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들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선사 소유의 파나막스 벌크화물선 <로살리아다마토>(Rosalia D'Amato)호는 이날 오만 살라라항으로부터 650km 떨어진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고 유럽연합(EU) 당국자의 말을 인용,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납치된 선박은 이탈리아 페르세베란자 디 나비가치오네(Perseveranza di Navigazione) 소유의 7만45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으로, 피랍 당시 브라질 파라나과항에서 이란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항을 향해 운항하던 중이었다고 EU해군 패디 오케네디 대변인은 밝혔다.

피랍 선박엔 이탈리아인 6명과 필리핀인 15명 등 총 21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네디는 "연합군 함대가 피랍선박과 교신한 결과 해적들은 선내에 타고 있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이후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와 예멘의 사이에 위치한 아덴만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길목으로, 이곳을 지나는 화물선을 노리는 소말리아 해적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만 살라라항 북동쪽 370km 해상에서 독일 님리흐 프람(Nimmrich & Prahm)사의 4464t(재화중량톤)급 화물선인 <수전케이>(Susan K)호가 피랍된 바 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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